연예인들은 아주 작은 실수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큰 위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정말 작은 실수를 했거나 아예 잘못을 하지도 않았지만 엄청난 마녀 사냥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정말 억울하게 엄청난 욕을 먹었던 연예인이 있습니다.
원조 청춘 스타 최민수
최민수는 86년에 데뷔하여 90년대 최고의 청춘 스타로 자리 잡는데요.
모래시계에서 했던 ‘나 떨고 있니?’ 라는 대사는 지금도 가끔 회자되고 있습니다.
워낙 터프가이로 유명했던 그는 평소에도 많은 기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허세를 모은 최민수 시리즈라는 유머가 유행하기도 했었고 품행제로라는 프로그램에서 화생방을 무표정으로 견디는 사진은 지금도 돌고 있습니다.
노인 폭행 사건에 연루된 최민수
그러던 2008년 어느 날 갑자기 최민수가 노인을 때렸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심지어 차에 매단 채 500m를 질주했다는 추가 보도까지 나오는데요.
이 소식은 순식간에 전국에 퍼져갔고 최민수는 바로 무릎을 꿇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면서 산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최민수는 불기소 처분을 받는데요.
검찰은 폭행 부분은 피해자와 합의한 데다가 피해자가 처벌도 원치 않았다며 공소권 없음.
협박은 증거 없음으로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밝힙니다.
노인을 매단 채 질주를 하지도 흉기로 노인을 위협한 일도 없었던 것인데요.
무혐의 판결 이후에도 자숙했던 최민수
하지만 최민수는 그 이후로 굉장히 오랜 시간 산속에서 내려오지 않는데요.
1년 후 쯤 방송국에서 최민수를 찾아가지만 어쨌든 노인과 관련된 거니까 본인이 잘못한 거라며 내려가고 싶을 때 내려간다는 말을 남깁니다.
그냥 산에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한미일 합작인 스트리트 오브 드림즈의 출연도 무산되는 등 아예 연기자로서의 경력 자체가 끝나는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나중에 목격자들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건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노인은 그곳에서 굉장히 큰 고깃집을 하는 지역 유지였고 식당 앞에 불법 주차된 bmw 차량을 공무원이 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인이 공무원을 막무가내로 막는 과정 속에서 차가 완전히 막혀버렸고 최민수가 이를 보고 공무원을 도와주었는데요.
열받은 노인이 먼저 멱살을 잡았으며 최민수가 멱살을 뿌리치면서 노인에게 작은 상해가 생겼고 bmw 견인이 완료되자 최민수는 자리를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이 최민수의 차 본넷 위에 올라타서 어쩔 수 없이 도로가에 차를 다시 세웠던 것이었죠.
잘못된 보도로 누명을 썼던 최민수
그런데 기자들은 노인의 말만 듣고 흉기로 위협을 하고 몇백 미터를 질주한 것으로 쓴 것인데요.
이런 진실들이 밝혀졌지만 이를 정정 보도하는 기자들은 거의 없었으며 지금도 최민수를 노인 폭행했던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쨌든 최민수는 노인을 다시 찾아가서 화해를 하는 등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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