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30년전만해도 연예계에는 일명 똥군기 문화가 완연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착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카메라가 꺼지면 후배들에게 구타와 욕을 서슴치 않는 연예인도 많았는데요.
최고의 개그맨 신동엽 역시 신인시절 자신이 억울하게 당했던 일화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동엽을 시기했던 동료들
신동엽은 데뷔하자마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레일맨’ 이라는 코너를 성공시키며 높은 인기를 구사했습니다.
이때문에 그의 동료들이자 다른 공채 개그맨들은 신동엽을 시기 및 질투하였고 특히 선배들의 견제가 심했는데요.

자신보다 경력도 짧고 나이가 어린 신동엽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죠.
신동엽은 이 모든 것을 참아가며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했지만 결국 폭발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화장실에서 뺨만 50대 이상…
어느 날, 평소 신동엽을 마음에 들어하지않던 선배는 녹화가 들어가기 바로 직전 신동엽을 호출하였습니다.
그러고는 모든 스탭들과 동료들이 있는 앞에서 다짜고짜 뺨을 때리고는 아무 말없이 사라져버렸는데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신동엽은 깜짝 놀랐음은 물론, 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뺨을 맞은 것에 큰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녹화가 끝날 무렵, 그 선배는 다시 신동엽을 화장실로 불러 이유없는 갈굼과 함께 뺨을 50대 이상 때렸다고 하는데요.
이런 알 수 없는 똥군기 문화에 지친 신동엽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 때려치울까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선배들이 안쓰러워 보이기 시작한 신동엽
그러나 어느날부터 신동엽은 선배들이 안쓰러워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유없이 자신을 못살게 구는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아…저 사람의 그릇이 저것밖에 안되는 구나..”, “저런 인성이면 어차피 곧 없어지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신동엽은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신동엽을 괴롭혔던 선배들은 얼마 안가 방송활동과 섭외가 점차 줄어들었고 지금은 방송계에서 얼굴조차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뒤로도 신동엽은 승승장구 하였으며 30년이 넘는 현재까지 활동하는 몇 안되는 연예인으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신동엽은?
현재 신동엽은 대한민국에서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유명해졌으며 국내 탑 MC중 한 명으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후배 개그맨들이 존경하는 선배 및 롤모델로 꼽고 있을만큼 훌륭한 인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신동엽의 롱런이 계속되며 많은 국민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