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과거에는 여러 지인들끼리 돈을 모아 차례가 되면 가지는 일명 ‘계모임’이 많았습니다.
은행이자율보다 수익이 높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제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때로는 큰 리스크를 짊어져야 했습니다.
김미성과 혜은이
가수 김미성과 혜은이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도 이와 정확히 일치하는데요.
지난 2013년, 김미성은 한 토크쇼에 출연해 혜은이에게 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80년대 당시 김미성은 자신의 지인들과 친척, 혜은이와 함께 계모임을 결성하였는데요.
그러나 김미성이 데려온 친척과 지인들은 본인의 차례가 되면 전부 곗돈을 가지고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혜은이를 뒤통수 친 김미성
자신이 데리고 온 지인들이 계속해서 돈을 가지고 튀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김미성은 혜은이에게 전혀 미안해하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혜은이에게 곗돈 받는 순서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여 혜은이의 순번에 본인이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하였습니다.

혜은이는 같은 연예계 종사자인 김미성만큼은 믿고 있었으나 김미성 역시 본인이 곗돈을 받고 나서 일본으로 잠적해 버렸는데요.
이때문에 김미성과 그녀의 지인들이 계모임에 입힌 모든 피해는 혜은이가 짊어져야 했습니다.
김미성과의 의리를 지킨 혜은이
김미성은 일본으로 잠적한 이후 현지에서 가수활동과 행사를 다니며 자유로운 인생을 살았는데요.
그에 비해 혜은이는 사기죄로 경찰조사까지 받으며 앞서 곗돈을 가지고 도망간 사람들의 금액까지 전부 배상해야 했습니다.

이때문에 혜은이는 오히려 계모임을 시작한 이후로 금전적+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은이는 의리를 지키기 위하여 경찰조사에서 김미성의 이름을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30년이 지난 지금도 돈을 갚지 않은 김미성
김미성은 위의 일때문에 혜은이가 고초를 겪은 것에 대하여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자신도 사정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는데요.
더욱 황당한 것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 금액을 배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진심으로 혜은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면 찾아가서 용서를 빌고 돈을 갚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위와 같은 행동으로 인하여 김미성은 여전히 시청자들의 모진 질타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