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연예인들은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할 때 계약금만 수십억 이상의 금액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 함께 일한 매니저와의 의리를 위해 억대 계약금을 포기한 연예인도 있는데요.
벌써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니저와 동고동락하고 있는 김종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김종국
김종국은 90년대~2000년대 가수 터보로 데뷔 후, 음악과 예능 프로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2005년에는 방송 3사(mbc, sbs, kbs) 시상식 3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당시 김종국은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X맨에 고정출연하며 그야말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종국이 처음부터 위와 같이 솔로활동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전 소속사와의 불찰
김종국은 솔로데뷔를 준비하기 전 터보시절 몸 담았던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새로운 둥지를 틀기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요.
전 소속사에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그의 솔로데뷔를 막기 위해 유명작곡가들에게 곡을 주지 말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때문에 김종국은 앨범 준비에 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곁을 떠났으며 솔로 데뷔가 무산 될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그러나 당시에도 김종국의 매니저로 일했던 손형남은 끝까지 김종국의 곁에 남아 작곡가와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손형남 매니저의 헌신
손형남 매니저는 마치 자신의 일인 것 마냥 김종국의 솔로데뷔를 위해 1년 365일 뛰어다녔는데요.
이덕분에 김종국은 무사히 솔로앨범을 낼 수 있었고 위처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죠.

김종국 역시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 해준 손형남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후로도 계속 함께 일했는데요.
그리고 지난 2014년, 김종국은 마침내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김종국의 결심
김종국은 2014년, 대형 기획사로 새로운 둥지를 틀면서 약 50억 상당의 계약금을 제시 받았습니다.
새로운 소속사에서는 대형 기획사 답게 전문 인력을 통한 집중적인 케어를 약속 하였는데요.

그러나 김종국은 계약금 50억을 포기하는 대신 지금 일하고 있는 손형남 매니저와 함께 조건을 선택합니다.
힘들 때부터 자신과 함께 했던 매니저의 가치가 계약금 50억보다 크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이런 김종국의 미담과 의리는 당시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박수를 받았고 현재까지도 손형남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