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갯소리로 연예인은 파리 목숨이라는 표현을 할 때가 있죠. 아무리 잘나가더라도 경거망동 하게 되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탈 정도로 잘 나가다가 지금은 방송국 출연정지까지 당한 안타까운 남자가 있습니다.
방송인 이혁재
이혁재는 2000년대 초반 야인시대의 김무옥, 스펀지의 이박사, 천하제일 외인구단, 위험한 초대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당시 유재석이 출연했던 예능에 늘 함께 하며 오른팔 역할을 자처할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했습니다.

2004년에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kbs 연예대상을 차지하며 엄청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너무나도 빠르게 올라갔던 탓에 추락도 빨랐던 것일까요? 그는 꿈 같던 전성기를 뒤로하고 2009년에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빌려준 너도 책임이..” 동료 돈 빌려서 일본 잠적한 뒤, 사기죄 뒤집어씌우고 본인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인기 연예인
라디오 말실수 사건
2009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이혁재는 당시 신인이었던 아이돌 비스트를 게스트로 초대하였는데요.
방송경력이 없던 비스트의 개인기와 입담이 좀처럼 터지지 않자 ” 야 너네 그러다가 ‘배틀’ 된다. 계네 망했잖아 ” 라는 망언을 퍼붓습니다.

이때문에 라디오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 아이돌 배틀과 비스트의 팬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욕을 먹게 되는데요.
결국 다음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나서야 사태는 겨우 진정이 되었습니다.

″저작권료는 지드래곤보다 제가..” 신인 때 만든 노래 1곡 저작권료가 90억이라 더이상 앨범 안내고 먹고 논다는 인기 가수
단란주점 폭행 사건
위의 사건으로부터 2달 여가 지난 2010년 1월, 이혁재는 지인들과 함께 인천에 위치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요.
흥건히 술에 취하여 2차로 자리를 옮긴 이혁재는 단란주점에서 함께 술을 먹던 여종업원을 부르고 싶었지만 이미 퇴근한 상태였습니다.

여종업원이 퇴근하여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않자 이혁재는 1차로 술을 마셨던 단란주점으로 이동하여 근무중인 실장과 종업원을 마구 구타하였는데요.
이때문에 경찰에 불구속입건되었고 결국 지상파 3사에서 출연 정지를 당하며 나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외제차만 10대라고…” 밥먹듯이 SNS에 돈 자랑하더니 3억 세금도 못내서 은행 거래도 막히게 생긴 유명 연예인
현재 이혁재는?
현재 이혁재는 가끔 종편채널이나 옛 동료들의 유튜브채널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사건이 오래 지났음에도 그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좋지않은 상황입니다.
한때는 유재석의 오른팔을 자처하고 연예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잘 나갔던 연예인의 처참한 말로를 보니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