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이동국
이동국은 1998년 프로축구 선수 데뷔와 동시에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축구 실력이 호평을 받으며 축구 스타로 군림했습니다.
게다가 공격수로서 그의 화려한 득점 이력은 명실상부 k리그 레전드로 부를 만한데요.

이동국은 2015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전격 합류하며 대박의 아빠로서 가정적이고 유쾌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현역 스포츠 선수 최초로 연예대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2020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 이후에는 뭉쳐야 찬다, 정글의 법칙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불려도 손색 없는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동국의 활동이 왕성해질수록 과거의 사건 사고들이 꾸준히 회자되며 시대를 잘 타고난 덕에 과거 세탁에 성공했다는 비난도 커지고 있습니다.
병역비리 사건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1998년 아버지가 병무청 직원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전달하는 수법으로 병역비리를 청탁해 적발된 병역비리 사건이 있습니다.
한창 프로선수로 이름을 날린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욕심에 아버지 저지른 범법인데 이동국이 무슨 잘못이냐는 반응도 일부 존재하는데요.

당시 이동국의 경우 특별한 사유 없이 여러 차례 재검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부친의 병역 청탁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죠.
아버지와 동조하여 병역 면제를 도모했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결국 이동국의 아버지에게만 2천만 원의 벌금형 판결이 내려진 뒤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단란주점 접대 사건
이후에는 2007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윤재, 류성용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국가대표팀 숙소를 무단 이탈하여 단란주점에서 접대부를 끼고 술을 마신 사실이 적발돼 사회적 공분을 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사적인 만남을 위해 단란주점에 방문한 사실만으로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초래할 텐데요.
게다가 다른 때도 아닌 국제대회 기간중 국가대표 이름을 달고 2차까지 나가 접대부들과 폭탄주를 마시고 새벽까지 음주 가무를 즐겼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죠.
사건 이후 안일한 대응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다른 선수들은 사죄의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동국만큼은 당시 영국에 체류 중이라는 이유로 기자회견에 대신 서면으로 사과를 대신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금 같으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힘들 굵직한 사건에 두 차례나 이름을 올린 이동국.
그러나 과거 세탁에 성공해 별탈 없이 k리그의 레전드이자 5남매의 아버지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