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김주하는 신뢰감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특유의 저음톤 목소리와 세련되고 이지적인 외모로 유명했습니다.
이때문에 mbc 재직 당시 국내 세 번째로 지상파 메인뉴스 여성 단독 앵커 자리를 꿰찬 아나운서였는데요.
김주하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2003년 무렵 일면식도 없는 한 중년의 여성이 찾아왔습니다.

김주하에게 본인의 아들을 소개시켜주고 싶다며 그녀가가 다니는 모 교회까지 방문한 이 씨였는데요.
다소 부담스러운 이 씨의 접근에 김주하가 난색을 표하자 그럼 전도라도 해달라며 신앙을 빌미로 아들을 소개시켰습니다.
얼떨결에 중년의 여성 아들 강 씨와 김주하는 만남을 갖게 됐고 첫 만남의 느낌이 나쁘지 않았는지 두 사람은 곧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와 출중한 스펙과 직업을 가진 강씨와 조금씩 장밋빛 미래도 계획하기 시작했죠.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교제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고 순식간에 결혼 발표까지 이어지게 됐는데요.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앵커의 결혼 소식에 많은 축하와 축복이 이어졌지만 정작 주인공인 김주하의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만남부터 결혼을 약속한 이후까지 김주하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강 씨가 돌싱이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김주하와 사귈 당시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강 씨의 어머니가 주도적으로 서류까지 위조해 강씨를 싱글남으로 포장하였는데요.
시어머니가 적극적으로 김주하를 속였고 사실상 다른 시댁 가족 모두 이를 방관한 상황이었죠.
이러한 조직적인 은폐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김주하는 결혼한 지 2년이 지난 2006년이 되어서야 남편 강 씨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이미 자녀가 둘이나 있었고 또 자신의 방송 커리어에도 흠집이 날까 우려했는지 꾸역꾸역 결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방송에 나와 화기애애한 가정을 과시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남편 강 씨의 폭행이 이어졌고 더 나아가 2014년에는 미국에서 만난 내연녀와 몰래 딸까지 낳는 막장 스토리가 펼쳐진 것인데요.
많은 대중들에게도 막장이라는 반응을 자아낸 남편 강 씨의 행동때문에 이혼 소송에 돌입한 김주하.
오랜 소송 끝에 승소를 따내며 이혼에 성공했지만 재산 형성에는 남편 강씨의 기여도가 더 크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았습니다.
이때문에 김주하는 본인 명의의 재산 27억 중 무려 10억 원을 남편에게 돌려주면서 이혼해야했는데요.
만남부터 사기를 친 불행한 결혼 생활의 주범인 남편에게 10억을 건넨 게 많이 아깝기는 하지만 앞으로 계속 같이사는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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