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예능프로그램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병행하며 승승장구 중인 유명 개그우먼 안소미.
그녀는 본인의 결혼식 때 부모님이 살아있음에도 대행 알바를 쓰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올해 1990년생으로 33살인 개그우먼 안소미는 귀여운 이미지로 19살의 나이에 최연소 kbs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이후 항상 방송에서 밝은 모습만 보여줬기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소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두 살 때 이혼하신 부모님 때문에 아빠한테 맡겨졌는데 아빠는 생계때문에 할머니와 친척들에게 안소미를 맡겼습니다.
이후 할머니와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았는데 아무도 그녀를 신경쓰지 않아 초등학교도 13살이 되어서야 입학했다고 합니다.
매달 동사무소에서 지원하는 쌀과 라면을 받으러 가는 게 죽기보다 싫었지만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지원받으며 살았는데요.
이때문에 항상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고 자신이 이렇게 힘든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부모님을 원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소미는 성인이 되고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던 한 일반인 남성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라 그럴 사귄 지 3일 만에 함께 살게 됐는데 여기엔 시어머니의 플랜이 있었습니다.
안소미를 워낙 잘 알고 예전부터 봐왔던 시어머니는 그녀를 며느리로 참고 싶었던 마음이 강했는데요.
결국 시골집에 있던 아들의 짐을 싸서 서울의 안소미 집으로 보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사귄 지 3일 만에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죠.
안소미는 결혼식 당일 자신의 부모님 역할을 해줄 대행 아르바이트 두 분을 모셨고 진짜 대행사 사람들을 불러 부모님 석에 앉혔습니다.
여기에 대해 안소미는 친부모라는 존재가 싫고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지만 결혼식에 부모님석을 비울수는 없기에 대행사 사람을 앉혔다고 밝혔는데요.
보통 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선택일 텐데 그녀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일화인 것 같습니다.

안소미는 딸을 낳은 후 베이비 시터를 구하지 못해 개그 콘서트에 직접 딸을 데려오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딸의 정서불안으로 인하여 아무나 베이비 시터로 채용하지 못했던 안소미는 남편과 상의해 결국 남편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기로 했는데요.
보통 결혼 후 육아를 위해 여성이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소미는 반대로 남편을 가정 주부로 일하게 하는 선택을 한 것이죠.
그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안소미가 일에 대한 의지가 강하여 자신의 일을 포기한 남편과 친 딸처럼 예뻐해 주는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친정과 부모님이 없어서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결혼 후 따뜻한 가족들을 만나 치유받고 있는 안소미의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