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0년,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사업보고서는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무려 연봉 10억 7600만 원을 받은 기아자동차의 직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사장이나 전무등의 최상위급 임원이 아닌 영업점의 부장이 10억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것이죠. 이 금액은 무려 사장의 연봉을 뛰어넘은 금액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영업점의 부장이 모든 임직원을 제치고 10억이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테헤란로 지점의 박광주 차장은 국내 자동차 업계 최고의 판매왕입니다.
지난 1994년 자동차 영업에 뛰어든 그는 25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만 대를 돌파했는데요.. 국내 자동차 영업사원 중 1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 사람은 박 부장이 처음입니다.
1년에 400대, 하루에 한 대 이상 차를 팔아야 가능한 기록이죠. 2019년도에 들어서는 한 해에 2,000대에 가까운 신차를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놀라운 판매 실적에 대한 보상은 CEO를 뛰어넘는 높은 연봉으로 이어졌는데요. 자동차 영업사원은 판매 차량 대수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 받기 때문입니다.
박 부장은 자신의 판매 비결로 성실함과 진심을 꼽았습니다. 그는 늘 새벽 3시에 일어나 조간신문을 챙겨보고 운동을 다녀와 늦어도 오전 7시까지는 영업점으로 출근하는데요.

새벽부터 움직이지 않으면 하루가 너무 짧다며 직접 만나거나 통화로 응대하는 고객을 합치면 하루평균 30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박부장 이런 열정은 열정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까지 감동시킨 것으로 유명하죠. 그의 성실함과 열정에 대한 내용이 방송을 타게 되자 정몽구 회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본인이 생각한 직원상이 바로 당신같은 사람이라며 같은 회사에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전하였는데요.
박광주 부장은 자동차를 팔았던 고객 중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역대 대통령들께도 자동차를 팔았다는 대답을 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 및 8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과 보좌관에게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국내 영업왕이라고 불릴정도의 판매 이력이 아닌가 싶네요. 박광주 부장은 아직도 자본주의에서 가진 것이 없다면 영업에 뛰어들라는 말을 합니다.
게다가 그를 섭외하려는 수 많은 방송프로그램과 기관의 강연과 인터뷰를 소화하느라 이제는 방송인의 삶까지 준비하고 있는데요.
한평생을 맨 몸으로 부딪쳐 노력이라는 무기로 성공을 만들어낸 박광주 부장, 그의 인생관이 너무나 존경스럽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