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살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정다빈 그녀의 죽음에는 여러 가지 의문들이 있었는데요.
한 가지 사실은 아직까지도 그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정다빈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정다빈은 1980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고 살아있다면 현재 42살이며 본명은 정혜선입니다.
성남에 있는 중원초등학교, 숭신 여자 중학교 분당 영덕 여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이후 배우 생활을 하던 중에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했죠.
고등학교 3학년 때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패션 잡지 쎄시의 모델로 캐스팅됐고 이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로부터 2년 후 영화 단적비연수로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에서 최진실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리틀 최진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도에 방영을 시작한 mbc 청춘 시트콤 뉴논스톱에 조인성, 박경림, 장나라, 양동근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후 2003년 논스톱 3까지 출연하게 됐는데 종영하기 전 유학을 가는 설정으로 하차했죠.
2003년 6월 정다빈은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 출연하면서 함께 주연을 맡았던 김래원과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했는데 당시 시대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혼전동거 소재를 다룬 드라마였는데요.
정다인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로 흥행에 성공했고 이 작품으로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출연한 몇 편의 작품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슬럼프에 빠졌는데요. 설상가상으로 당시 성형 의혹이 일며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정다빈의 모친이 암 투병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성형 의혹 덮으려고 엄마까지 파냐는 식의 댓글들이 그녀를 괴롭혔죠.

그러던 중, 2007년 2월 10일 정다빈은 남자친구 집의 화장실에서 세상을 떠난채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경찰은 정다빈이 스스로 안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지었지만 정다빈의 모친과 남동생은 의문을 제기하였죠.
남자친구는 사고가 나기 전 정다빈과 함께 있었고 최초 신고자였으며 정황에 관련된 여러 가지 진술들이 계속 바뀌면서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는데요.
정다빈은 뉴논스톱 시절부터 하와이에 거주 중인 모델 동생과 아주 가깝게 지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싸이월드를 통해 친분을 과시했는데요.
이 동생은 정다빈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던 2007년 2월 12일 오후 자신의 싸이월드에 눈물 셀카 사진과 함께 언니 빠빠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으나 자신의 싸이월드의 방문자들이 계속 찾아오자 배경 음악과 스킨 메인 메시지와 홈피 제목도 변경했죠.
결국 죽어도 싸이월드 하는 이라는 검색어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며 비난을 받았는데요.
더욱 이상한 것은 이 동생이 10일 오전 8시 10분에 정다빈의 추모글을 싸이월드에 올렸던 것었습니다.
당시 정디빈의 남자친구였던 L씨가 화장실에서 고인을 발견한 것이 10일 오전 7시 5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인터넷 신문사는 11시 3분의 기사를 공개했죠. 동생은 한국도 아닌 하와이에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그렇게 빨리 듣고 싸이월드에 추모글을 올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다빈의 남자친구와 그 동생의 통화 기록을 조사해야 한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생은 자신의 싸이월드의 이런 루머가 도는 것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네티즌과 정다빈의 유족, 그리고 소속사까지 잇따라 타살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그러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정다빈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살아있었다면 더 많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을 정다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