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어난 스펙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는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최근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한 여배우가 무려 서울대 로스쿨을 그만두고 데뷔한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는 중입니다.
배우 옥자연은 중학생 때 짧게 연극부 활동을 했지만 배우가 되고싶다라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니다.

무엇보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한 적이 있을정도로 공부에 흥미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서울대학교에 입학을 하였는데요.
당시에는 정의로운 일에 관심이 많아서 법조인이나 사회부기자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대학생 3학년 때 장민호 선생님의 연극 ‘3월의 눈’ 이라는 작품을 보고 엄청난 힘을 느껴 배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는데요.
이후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 시간에 연기를 할 기회가 있었고 연기를 할 때 모든 걸 단 번에 잊고 집중할 수 있어 더욱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결국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은 옥자연은 2012년 국립극단에서 연극 손님으로 첫 데뷔를 하게 되는데요.

꾸준히 연극 무대에서 경험을 쌓던 옥자연은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 아내 역을 맡아 영화계로 발을 넓히게 됩니다.
이후로도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참여하며 인지도와 실력을 높였으나 큰 비중의 역할은 아니어서 주목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묵묵히 연기에 최선을 다 해온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는데요. 옥자연은 2019년 영화 백두산으로 얼굴과 이름을 처음 알렸습니다.
백두산 화살 폭발을 막기 위한 특전사 대원으로 출연하며 하정우가 긴박한 순간마다 어김없이 이름을 불렀기 때문이죠.
백두산은 관객 수 820만을 기록하며 흥행을 했으며 작품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옥자연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메인 빌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인공 4인방 외에도 빌런으로 나온 지청신 역의 이옥래와 백향의 역의 옥자연이 유독 주목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드라마 슈롭에서는 야심을 감춘 잠룡 역인 황귀인역으로 김혜수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 연기력을 폭발시켰죠.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하여 몇 년간의 무명생활을 겪었을때는 포기해야되나라는 생각도 몇 번 씩 했었다고 합니다.
로스쿨에 가서 사회적으로 촉망받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면 좀 더 안정적으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힘든 시간이 지나고 이제야 자신의 커리어를 조금씩 쌓아가고 있는 옥자연은 지금 이 시간이 그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뒤늦게 자신의 꿈을 찾아 최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배우 옥자연의 밝은 앞 날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