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성이 가진 의무중에 가장 큰 의무는 아무래도 국방의 의무가 아닐까 싶은데요.
피할 수 있다면 피하라는 말이 있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군대 제대하고 나서 과거 복무기간의 행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산 의외의 연예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정석 미남 배우로 데뷔한 지 약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톱 배우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송승헌.
지금이야 대중들의 호감을 사는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2004년 그는 배우 장혁, 한재석 등과 함께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되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적이 있는데요.
신검 때 받는 소변 검사에서 본인의 요도의 주사로 단백질 성분의 약물을 주입해 결과를 조작했고 ‘사구체 신염’이라는 질병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발각된 것이죠.
다른 신체 부위도 아니고 요도의 약물 주입이라니 다소 구질구질한 송승헌의 병역 기피 행위에 ‘요도 승복’이라는 별명까지 생기며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죠.
게다가 당시 촬영 중이던 드라마 ‘슬픈 연가’만 마치고 들어가겠다며 고집을 피우다 거의 끌려가듯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더욱 황당한 건 전역할 때 자신이 군 생활 중 착용했던 모자, 군복 심지어 초코파이 등을 전시하며 이른바 송승헌 군생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인데요.


일본 팬들을 위한 이벤트라지만 군대를 가지 않으려고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을 온 국민이 아니고 떠들썩하게 제대하는 송승헌의 행보에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같은 부대 동기들로부터 군 생활을 굉장히 편하게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며 비호감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금은 폐지된 국방홍보원 소속 홍보지원대, 이른바 ‘연예병사 제도’의 특혜를 가장 많이 받은 연예인 중 하나로 꼽히는 붐.
그는 군 복무 중은 물론 전역 그리고 전역 후까지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의 심기를 여러 차례 건드린 바 있습니다.
2009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한 붐은 보통 일병 이상에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국방홍보원 홍보 지원대를 훈련소 퇴소하자마자 바로 배치받은 뒤 곧바로 위문열차 mc로까지 발탁되며 군 생활을 비교적 편하게 시작했죠.

같은 해 12월에는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자대 배치 받은 지 불과 12일 만에 직접 수상하러 나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혼자 나온 것은 아니고 중대장도 함께 따라나왔다지만 연애 병사에게 너무 과한 특혜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죠.
게다가 전역 후에는 일반 사병의 정기 휴가 일수가 35일인데 반해 터무니없이 많은 150일의 휴가를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휴가를 길게 써서 공휴일이나 주말에 나간 것을 포함해도 평일 중 최소 하루 이상은 휴가로 보낸 셈인데요.
더욱이 전역 당일에는 마치 예비군처럼 긴 머리로 모습을 드러내 군 생활을 한 게 맞긴 한 거냐는 네티즌의 의문을 자아냈죠.
전역 후에는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 한국에서 군 복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음식인 ‘군프로스트’를 마치 본인이 개발한 음식인 양 ‘붐플레이크’라고 소개하는 동시에 150일의 휴가를 즐긴 연예병사면서 군 생활이 힘들었다고까지 말해 수많은 예비역들의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집단 토크쇼 강심장에서는 자신의 군생활썰로 무려 40분 동안 혼자 이야기하다가 함께 출연한 배우 노주현에게 일침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회와 격리된 채 병사로 지내야 하는 군대 생활 아무리 헌법에 명시된 의무라지만 부담스럽고 하기 싫은 건 사실이죠.
그러나 남들 다 하는 군입대를 불법적인 방식으로 기피하거나 특혜를 받는 등 꼼수를 쓰는 행위 반드시 뿌리 뽑혀야 하는 행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