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좋은 스승 및 선배를 만나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복 중에서도 최고의 인복 중 하나인데요.
지금은 고인이 되선 박태남 아나운서는 재직 당시 모든 아나운서들의 스승이자 참 된 선배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유명 방송인이 된 전현무, 한석준 등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박태남 아나운서를 거론하기도 했죠.
아나운서계의 큰 별이었던 박태남은 1986년 13기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하였는데요. 그는 2001년 kbs 뉴스를 진행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전해왔습니다.
고인이 아나운서들에게 높은 지지와 존경을 받는 것은 아나운서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진행하여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었기 때문인데요.
그는 후배 아나운서였던 전현무를 비타민으로, 한석준을 연예가 중계로 투입하면서 아나운서들이 다양한 방송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전까지 뉴스에 한하여 활동했던 아나운서들의 방송 범위를 시사, 연애, 스포츠 등으로 넓히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는데요.
이덕분에 오늘 날, 수 많은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다양한 경로로 진출 할 수 있었고 또한 수 많은 인재들이 날개를 펼치게 되었죠.
또한, 박태남 아나운서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암을 투병하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2016년까지 kbs뉴스 옴부즈맨의 진행을 맡아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죠.
투병생활동안에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고통을 이겨내고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몇 년이나 최선을 다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병세는 호전되지 못하고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요. 그의 장례식에는 수 많은 아나운서 후배들이 방문했다고 하죠.
아나운서계의 큰 별이 졌다는 소식에 당시 많은 관계자들이 안타까움과 슬픔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박태남 아나운서가 떠난지도 6년이 넘었습니다. 한평생 프로그램과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의 삶에 뒤늦게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