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는 신성한 의식이죠. 이때문에 오랜 연애기간은 물론이고 양가 집안의 동의까지 받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런 결혼을 하기로 한 상대방이 사실은 나를 속이려했던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누구라도 큰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김상중은 현재는 ‘그것이 알고 싶다’ 의 진행을 맡고 있지만 과거에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배우였습니다.

그는 1965년생으로 내년이면 환갑을 앞두고 있는 나이지만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데요.
사실 그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과거에 이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상중은 27세이던 1991년 연극 무대에 서며 알게 된 한 살 연상의 연극 배우와 결혼했습니다. 즉, 배우로 데뷔했을 당시 그는 이미 품절남이었죠.
또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2000년에 이혼하였으나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성격 차이로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 부인과의 이혼으로부터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2003년 11월 김상중은 다른 여성과의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결혼은 물론 이혼했다는 사실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상중의 재혼 소식에 많은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결혼 상대가 국내 대형 호텔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한 기업가의 딸이라고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1년 2개월 간의 연애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은 김상중은 많은 동료 선후배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기쁨도 잠시, 김상중은 돌연 결혼식을 취소했습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충격적인 일이 김상중에게 벌어졌기 때문이죠. 바로 김상중의 예비신부에 대한 충격적인 정체가 탄로난 것인데요.
김상중은 지난 2002년 KBS 드라마 ‘제국의 아침’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드라마 촬영이 없을 때 김상중은 취미로 바이크를 탔었는데요.
그 날도 촬영 현장 근교에서 바이크를 타다가 한 스포츠카와 부딪힐 뻔 했던 사고가 있었는데 이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바로 예비 신부였죠.
김상중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J씨는 국내 대형 호텔의 딸로 자신을 소개해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호텔 그룹 회장의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어머니는 일본인이며 자신은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숨겨진 딸이기 때문에 회장의 호적에 이름이 오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혹시 그룹 측에 나에 대한 일로 접촉하면 자신의 입장이 많이 곤란해질 것이라며 정식적인 인사를 피해 왔었죠.
하지만 김상중의 결혼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나서 해당 그룹에서 이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김상중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J씨는 호텔 내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며 J씨가 사용한 이름은 회장님의 어린 손녀 딸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김상중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결혼 상대자 J씨에 대한 신원 조사를 했는데요. 남은 건 충격과 실망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J씨가 김상중에게 말했던 모든 정보는 거짓이었기 때문이죠. 이름, 나이, 사는 곳 어느 하나 J씨의 말과 맞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J씨는 도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고층에 살고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 집에 찾아가 보니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또한 J씨가 사용하는 휴대폰 명의도 다른 사람이었으며 J씨는 결혼하기 전에 김상중과 몇 가지 약속한 것이 있었는데 이것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003년 11월 28일은 김상중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던 날이었습니다. 결혼식장도 잡았고 예복은 물론 청첩장까지 나온 상태였지만 김상중은 결혼식을 취소했죠.
게다가 김상중은 큰 충격을 받고 J씨와의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였지만 모든 믿음이 깨졌기 때문인데요.
이후에도 J씨는 말을 바꿔 해당 그룹이 아니라 다른 한 기업에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대답했죠.
그러나 당연하게도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고 그 뒤로 J씨는 종적을 감추었으며 김상중은 이때의 상처가 너무 컸는지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