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연예인을 꿈꿔왔던 사람도 있지만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뒤늦게 연예계에 입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후자와 같은 경우에는 특이하고 희귀한 과거 이력으로 대중들을 깜짝놀라게 만드는 사례도 많은데요.
이번 글의 주인공은 수능 당시 전국에서 67등을 하고 현역으로 서울대 치대에 합격했으나 연예인이 되기 위해 공부를 그만 둔 인물입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놀라운 스펙의 주인공은 바로 과거 가수 UN의 멤버 김정훈인데요. 현재는 TV에 잘 나오지 않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김정훈은 어렸을적부터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이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부를 좋아하는 우수한 학생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는 진주에서 공부로 유명한 명문 진주동명고등학교를 졸업하였는데 고등학교 당시에는 모의고사에서 진주시 자연계 1등, 경상남도 전체 1등까지 해봤다고 합니다.
참고로 형과 누나가 있는데 역시 공부를 잘 했으며 형은 연세대학교 법학과, 누나는 숙명여자대학교 약대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집안에서 태어난 김정훈 역시 중간에 경로를 이탈하는 일 없이 꾸준하게 공부를 잘했고 결국 서울대 치대에 합격하게 되죠.
그러나 공부이외에도 피지컬 마저도 뛰어났던 김정훈은 당시 외모때문에 서울대 치대에서 유명인사가 되었고 연예계 캐스팅을 받게 되는데요.
이후 최정원과 함께 가수 UN으로 데뷔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머쥐게 됩니다. ‘파도’, ‘선물’, ‘미라클’ 등등 아직도 UN의 노래는 많은 곳에서 애창곡으로 울려퍼지고 있죠.
몇 년간 함께 활동하였던 두 사람은 2005년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였으며 이후에도 별 문제 없이 왕성한 연예계 활동을 펼쳤는데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치과의사가 되었다면 안정된 고소득의 삶을 살았을텐데 후회가 없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후회까진 아니지만 그 길을 택했을때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하면서도 너무 많은 학업량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는데요.
게다가 연예인으로 데뷔한 뒤로 더 즐겁고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던 기회가 있었기에 지금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김정훈은 종종 다양한 플랫폼에 모습을 비추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가끔씩 그의 맑고 청량했던 음색이 그리워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