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이승기는 2022년 말부터 그야말로 화제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속사와의 분쟁을 시작으로 결혼 발표까지 그야말로 관심의 중심에 서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평소 이승기의 예능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로 거론되었던 강호동이 결혼식 사회를 거절하면서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절친하기로 소문났던 이승기와 강호동의 사이에 문제점이 생겨 틀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죠.

허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기가 2년 전 강호동이 고정으로 있는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방송분을 살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오랜만에 같은 방송을 촬영하는 강호동과 이승기는 반가운 모습으로 서로를 맞이 하였습니다. 특히 강호동은 방송초반부터 ‘내 동생’ 이라며 이승기를 반겼죠.
이승기 역시 강호동을 연예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형이라며 여전히 두 사람의 관계가 견고함을 나타냈는데요.
한편으로는 촬영하는동안 과거와 달라진 강호동의 위상을 보며 안쓰러움과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과거 강호동은 프로그램에 대한 장악력이 강한 캐릭터로 다른 출연자에게 억지를 부리며 제압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많이 선사했죠.
그러나 현재는 방송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 과거의 위와 같은 모습을 타 출연자들에게 조롱받으며 스스로 희생하여 웃음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강호동과 신인때부터 1박2일, 강심장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함께 해오며 성장했던 이승기는 강호동의 이런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죠.
아무튼 프로그램 녹화가 계속되고 강호동은 오랜만에 만난 이승기에게 ‘나 없이 방송하니 어떠냐?’ 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승기는 더 잘되는 것 같다는 대답으로 강호동을 당황시켰죠. 사실 이승기는 강호동의 그늘에서 벗어난지 오래 된 상황입니다.
오히려 유재석과 함께 고정 예능프로그램을 다수 찍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죠. 게다가 많은 프로그램의 단독 MC를 진행하며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즉, 이승기와 강호동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은 두 사람의 불화가 아니라 이미 이승기가 메인 진행자의 역량을 가지고 있을만큼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거죠.

이번 이승기의 결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호동의 나이를 보았을때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기 보다는 주례가 더욱 어울리죠.
실제로 강호동은 많은 결혼식에서 주례를 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승기의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때문에 강호동은 자신의 나이가 사회를 보기에는 민망하다며 일반하객으로 이승기의 결혼식을 참석하여 축하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 추측되고 있는 강호동과 이승기의 불화설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이죠.
오래된 두 사람의 인연이 근거없는 억측과 루머로 인하여 곤란한 상황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