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전원일기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동안 방영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작품내의 모든 캐릭터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하나 이름을 외울만큼 사랑받았으며 일용이 역을 맡았던 박은수는 특히나 높은 인기를 구사했죠.

이 드라마를 통해 박은수는 스타가 되었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그의 인기는 2008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거짓말처럼 한 순간에 추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다 공사대금을 지금하지 않은 혐의로 무려 50억 사기 사건의 연루되어 2010년에는 징역형을 선고 받았는데요.
오랜 기간 깨끗한 이미지를 고수했던 박은수의 위와 같은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연예계를 은퇴하는 계기가 됩니다.
사실 이후에도 박은수는 여러차례 연예계를 복귀할 기회는 있었지만 과거 자신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된 이후 방송출연을 꺼려하였는데요.

이때문에 그는 수입이 없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고 10년동안 아르바이트부터 잡부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하죠.
현재 박은수는 지인의 돼지농장에서 일하며 하루 10만 원의 일당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배우 생활을 할 때보다 턱없이 못 미치는 수익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은수는 자신이 적게 버는 만큼 적게 쓰고 만족하면 된다며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는데요.
그는 돼지농장에서 일하면서도 이렇게 된 자신의 처지가 처량하여 때때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함께 농장에서 일하는 주위 동료들의 평판을 들어보면 박은수는 나이가 많음에도 항상 고되고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 한다고 하는데요.
이때문에 그를 농장에 데려온 지인마저 형님이 저렇게 일하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하게 되었다면서 존경의 뜻을 밝혔죠.

그는 휴일이 되면 전원일기 마을에 들려 옛 추억을 되짚어 보곤 합니다. 한때는 대한민국의 일요일 아침을 책임졌던 배우 박은수.
이제 그 모습을 TV에서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