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은 남은 유족이 세상을 떠난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는 행사입니다. 유족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조문객들 역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데요.
아직 고인을 보낸 유족들의 상처와 아픔이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갔다오는 것을 예의로 생각하고 있죠.
그러나 과거 한 유명 방송인이 장례식장에서 본의아니게 유튜브 촬영을 하다 오해를 받아 대국민 질타를 받았던 사건이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배우 김학철인데요. 김학철은 태조왕건에서 박술희 역할을 맡으며 높은 인기를 구사했던 배우죠.
지금도 종종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튜브 김학철 TV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학철 tv는 김학철의 일상이나 먹방등의 컨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브이로그 형식의 채널인데요.
김학철은 지난 2020년에 사망한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 조문을 위해 장례식장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장례식장에서 유튜브 촬영을 알렸죠.
그는 장례식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조문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고 자연스럽게 이후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도 찍히게 되었죠.
그리고는 롯데그룹의 관계자와 간단히 대화를 나누고 계속해서 식사에 집중하였는데 여기서 문제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하던 도중 돌연 카메라를 향해 그릇을 들어올린 뒤, 간단한 음식 소개와 함께 김학철의 먹방 쇼 라는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때문에 뒤늦게 영상을 보게 된 수 많은 대중들은 장례식장에서 먹방이라도 찍는 것이냐면서 김학철을 비판하기 시작했죠.
게다가 이 사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이슈가 되어 마치 김학철이 신격호 회장의 장례식장에서 먹방을 찍은 것처럼 보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김학철의 장례식장 조문 영상은 식사장면만 편집된 영상 및 이미지가 만들어져 퍼지게 되었고 그는 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죠.
높은 관심을 받는 논란이 되자 김학철은 해당 영상에 대해 먹방은 일부분 편집 된 것이고 조문 내용을 담은 영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진실이 밝혀지긴 했으나 장례식장에서 유튜브를 찍는 것에 대해 대중들의 갑론을박은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