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연예계에서 강호동의 위치는 독보적이죠. 그는 유재석과 함께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정상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씨름선수 출신의 범접할 수 없는 피지컬로 신인 시절부터 동료들은 물론 선배들조차 함부로 하지 못했다고 하죠.

위같은 이미지때문에 강호동은 항상 방송에서도 최강자로 군림하며 가끔씩 힘으로 모든 것을 제압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였는데요.
그러나 이런 강호동도 딱 한 번, 방송에서 후배 개그맨에게 진심으로 맞은 탓에 어리둥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과거 강호동은 2013년 KBS2에서 방영했던 우리동네 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의 고정 MC를 맡은 적이 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은 각 지역별 스포츠 고수들을 모집하여 탁구, 족구, 테니스 등의 운동을 대결하는 방식으로 정형돈, 이수근 등이 고정 패널로 활약했죠.
어느날, 프로그램 녹화도중 고정패널이었던 정형돈은 몸풀기 게임을 위해 턱걸이에 메달렸고 강호동은 재미를 위해 정형돈을 간지럽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정형돈은 평소 간지럼에 대한 심한 거부 반응이 있었고 강호동에게 웃으면서 하지 말라고 경고 하였는데요.
여기에 대해 강호동이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간지럼을 태우자 순간 참지 못한 정형돈은 강호동의 뺨을 쎄게 내리쳤습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출연진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말을 잃게 되었고 당사자인 정형돈과 강호동도 당황을 금치 못했는데요.
정형돈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강호동을 때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며 여기서 내가 맞아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강호동 역시 누구에게 진심으로 맞아 본 적이 없는 탓에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몰라 당황 하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결국 이 사건은 정형돈이 먼저 사과하였고 강호동이 이를 받아주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호동 또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님을 알기에 별 탈 없이 넘어간 것이겠죠.
이 이야기는 후에 강호동이 진행하는 ‘아는 형님’ 에 정형돈이 출연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