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원조 하이틴스타로 불렸던 배우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렛츠’의 모델로 활동하게 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하였습니다.
배우로서의 첫 데뷔는 1998년 SBS 청춘시트콤 ‘나 어때’ 이며 큰 키와 함께 훤칠한 비주얼로 데뷔 초부터 대중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죠.
이어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자매바다’ ‘키스 앤 더 시티’, 영화 ‘질주’ ‘주글래 살래’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2003년 당시 하이틴 스타로 지금의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올리던 김승현은 숨겨놓은 3살 딸이 있다고 충격적인 고백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김승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예계 데뷔 좋아했던 학교 선배와의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소중한 생명이 생겼음을 고백했습니다.
당시 부모님은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이후 더이상 모두를 속일 수 없어 미혼부임을 공개 고백했으나 그로 인해 긴 공백기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한순간에 돌아선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은둔 생활을 한 적도 있었지만,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돌잔치, 결혼식 사회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는데요.
20대 남자 혼자서 애를 키운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 자식을 위해 본인의 모든 커리어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뒤늦게 이러한 김승현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들은 그의 책임감 있는 태도와 행동에 많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는데요.
요즘이라면 사회적인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공백 기간없이 계속 활동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과거의 시대상이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아무튼 김승현은 오랜 기간 딸을 키워온 미혼부 라는 것이 오히려 화제가 되어 다시 왕성한 방송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알토란’ 프로그램 작가인 장정윤과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됩니다. 두 사람은 출연자와 작가로 2018년 12월 처음 만났는데요.
그렇게 6개월 정도 같이 일하다가 2019년 5월에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장정윤은 김승현과 사귄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죠.
그러나 섭외 문자를 보냈을 때 김승현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예의 바르게 답장을 보냈고 이 점이 인상에 남았다고 합니다.

이후 김승현이 알토란의 고정이 되면서 더욱 많은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적으로 만나면서 사랑이 시작되었죠.
결국 이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새엄마가 된 장정윤과 김승현의 딸은 겨우 16살의 나이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하죠.
김승현은 최근 고민으로 딸과 아내의 사이가 조금 어색한 것 같아서 친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고백하였는데요.
오랜 고생끝에 드디어 가정을 이루어 행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승현.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활약하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