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5년 국내 최고의 재벌가인 신세계 그룹에 며느리로 들어가며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던 여자 연예인이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재벌가는 급이 비슷한 정재계 인사들과 정략결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유명 연예인과 재벌 2세의 결혼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위의 해당 유명 연예인은 바로 배우 고현정인데요. 고현정은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후 1993년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가 시청률 51.6%를 기록하면서 고현정 역시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곧이어 1995년 SBS 모래시계가 자그마치 시청률 64.5%를 기록하면서 주인공 고현정은 그야말로 최고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래시계 종영과 동시에 신세계그룹 부회장인 정용진과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하며 엄청난 폭풍을 몰고 왔었죠.
재벌가의 며느리로 들어가며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고현정의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결혼 초기부터 남편과의 불화설 등 각종 루머에 끊임 없이 시달리다가 결국 2003년에 이혼을 선택하였죠.
이혼 당시 세부조건으로 고현정은 자신의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전부 포기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때문에 고현정은 이혼한 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신의 아이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고현정 딸은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점점 엄마를 닮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 분이 얼마나 예쁘신데요.” 라고 대답하였는데요.
자신의 친엄마를 ‘그 분’ 이라고 표현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일부 대중들은 씁쓸함을 표시하기도 하였죠.
이후 SBS의 봄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복귀하여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였고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이외에도 대물, 여왕의 교실, 너를 닮은 사람 등을 통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 쌓아나가고 있죠.
현재도 고현정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주기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그녀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