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모는 데뷔하자마자 부드러운 미성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로 스타로 떠올랐던 가수입니다.
당시 변진섭, 신승훈의 뒤를 잇는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장기간 높은 인기를 자랑했는데요.
아직도 to heaven, 아시나요, 피아노 등의 명곡은 남자들 사이에서 노래방 애창곡으로 통하고 있죠.

그러나 아쉽게도 조성모는 이승철이나 신승훈 같은 선배와 달리 롱런하지 못하고 추락하게 되는데요.
조성모는 어린 나이에 체계적인 발성 연습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데뷔하여 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창법을 지속하였습니다.
게다가 인기가 절정이었던 90년대 ~ 2000년대 당시 몇 년동안 단 하루도 쉬지않고 스케줄을 뛰며 혹사당한 것으로 유명하죠.
심한 날에는 하루에 비행기를 4번이나 갈아타며 14개의 스케쥴을 소화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문에 자신의 몸을 돌 볼 여력도 없이 무리하게 활동하여 결국 매력이었던 미성의 목소리가 망가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조성모는 4집 발매 후 당시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하여 5집을 준비했는데요.
5집 발매 이틀전에 전 소속사에서 조성모의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을 내는 바람에 5집 발매가 무기한으로 연기됩니다.
앨범 발매가 미루어진 탓에 큰 스트레스를 받은 조성모의 목 상태는 더욱 안좋아졌고 장기간의 활동공백까지 겹쳐지게 되는데요.
결국, 그는 공백기간에 입대를 결정하게 되고 전역 이후 새로운 음원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조성모가 2010년에 발매한 노래 ‘바람 필래’ 는 그의 모든 노래중에서 최악의 혹평과 함께 참담한 결과를 기록합니다.

몸을 충분히 돌보지 못한 상태였기에 목 상태와 가창력은 이미 쇠퇴하였고 자신의 기존 노래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때문에 조성모는 짧은 활동을 뒤로하고 이후로 간간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장기간의 공백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기간의 휴식 이후 조성모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목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는 과거의 아픈 경험이 있기에 철저하게 목을 보호하면서 올바른 소리를 낼 수 있는 창법을 연습했다고 하죠.
한때 최고의 가수였던 조성모의 전성기가 다시 한 번 돌아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