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서라도 내껄로 만들고 싶었어요” 팬미팅 무대에서 상의도 없이 여배우에게 공개 고백해 앞길 망쳐놓고 곧바로 군대로 튀어버린 국민 연하남

때로는 사생활까지 공개되며 평가를 받는 연예인들의 경우 공개연애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인데요.

연애기간 내내 대중에게 지나친 관심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연애가 끝난 이후까지 회자되며 흑역사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속사는 물론 상대 여배우에게조차 일말의 상의도 없이, 그것도 많은 팬들과 카메라가 모여있는 자리에서 공개 고백을 시전해버린 남자 연예인이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고백을 했을 당시가 바로 그가 군 입대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이었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연예계 최악의 고백이라 불리는 지현우 고백사건과, 충격적인 결말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기타리스트 겸 배우 지현우

1984년생으로 올해 40세가 된 지현우는 기타리스트로 데뷔 후 배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다재다능한 연예인이죠.

지현우를 원래부터 배우로 알고있는 분들이 많지만 그는 2001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문차일드의 기타리스트로 데뷔를 하였는데요.

수준급의 기타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겸비한 그는 그룹 ‘더넛츠’에서 ‘사랑의 바보’라는 명곡을 불러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4년에는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지PD 역으로 출연해 국민 연하남의 시초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폭발적으로 올라 큰 인기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현우에게 잊을 수 없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2012년 방영한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일텐데요.




그는 드라마 종영 기념으로 진행된 팬미팅 현장에서 유인나를 향한 공개 고백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지현우는 팬들이 대거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인현왕후의 남자’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 앞에서 고백하고 싶었다. 진심으로 유인나씨를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유인나는 지현우의 갑작스런 고백에 대해 “당황스럽다. 이 자리를 마친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날 지현우의 폭탄고백은 유인나 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팬들과 관계자들도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실제로 좋아한다고 밝혀버리니 팬들 입장에서는 드라마 자체에 흥미도 많이 떨어지고 이입하기도 힘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유인나는 약 열흘 후인 2012년 6월 18일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직접 연애사실을 인정하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유인나는 “팬미팅에서 어마어마한 고백에 제가 ‘멘붕의 드라마네요’ 했는데 정말 정신이 없었다. 끝나고 지현우씨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이거 사 달라거나, 뭐 갖고 싶다고 말하거나 욕심 부린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처음으로 욕심이 생겼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게 당황스러우면서도 고마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연애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고백 후 곧바로 군대 가버린 지현우

유인나와 지현우의 열애가 화제가 된 것은 당시 지현우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지현우는 이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겠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했고, 유인나 또한 긴 기다림을 감수하고 그 마음을 받아들인 것이었죠.

지현우는 공개 고백 후 2달이 지난 2012년 8월7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현역병으로 입대를 합니다.

유인나는 졸지에 열애 2달만에 고무신을 신게 된것도 모자라 활동하던 연예계 일에도 제약을 받게 되는데요.

당시 유인나는 지현우의 공개고백 전만 해도 전국민적 인기를 구가하던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 배우 현우와 함께 캐스팅 된 상황이었으며, 이전 드라마의 상승세를 타고 여러 작품을 제의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어이없는 공개연애와 고무신 이미지를 통해 섭외되었던 모든 작품과 예능에서 하차해야 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주연이었던 유인나는 차기작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조연을 맡아 커리어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찌됐든 일보다는 사랑을 택한 두 사람이었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단순한 논리를 거스를 수는 없었던 모양인데요.




두 사람은 지현우가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제대한 지 약 6일만에 안타까운 결별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현우의 전역날 전역식 행사에 유인나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에 대하여 관계자는 “유인나는 현재 개인 스케줄을 소화중으로 바쁜 일정 탓에 연인 지현우의 전역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두 사람은 여전히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나,

약 6일 후 유인나의 소속사 YG 측은 “유인나와 지현우가 헤어진 것이 맞다. 아무래도 중국 촬영 등으로 바쁜 탓에 소원해진 것 같다”라고 밝히며 두 사람의 이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후 유인나는 드라마 도깨비, 설강화 등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로코 장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현우는 가수출신 배우 답게 2020년 사거리 그오빠라는 밴드를 결성해 음악활동에도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공개고백과 군입대 등 여러 힘든 요인들이 겹쳤음에도 사랑을 택했던 두 사람, 아쉽게도 이별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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