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는 주위의 모든 사람이 동료이자 경쟁자이기때문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만 합니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나보다 데뷔가 늦거나 동기들이 먼저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 심한 열등감과 자괴감까지 찾아올 수 있죠.
여기 한때 라이벌이라 불리던 배우가 승승장구 하자 충격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안타까운 배우가 있는데요.

그는 무려 17개월 간 혼수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죠.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유명 배우 장국영의 영원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배우 진백강 입니다.
진백강은 장국영과 함께 1980년대를 대표하는 홍콩의 유명 배우였죠. 두 사람은 신인시절부터 비슷한 이미지로 줄곧 비교대상이 되었는데요.
처음 데뷔하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을 때에는 오히려 진백강이 장국영보다 높은 인기를 구사하였습니다.
주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되면 진백강이 주인공을 맡고 장국영이 진백강과 대립하는 주조연의 역할로 많이 출연하였죠.
이때문에 장국영은 항상 자신보다 앞서있는 진백강에 대한 열등감을 마음의 병처럼 오랜 기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식당에서 사소한 일로 다툼이 생기게 되었는데 여기서 장국영의 오랜 열등감이 터져 진백강에게 심한 말을 하고 말았죠.
결국 두 사람은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로 연락조차 하지 않았으며 남처럼 인연을 끊고 지냈는데요.
이 기간동안 장국영은 영웅본색, 천녀유혼 등의 인생 영화를 연달아 찍으며 국민적인 스타가 되어버렸습니다.
반면에 진백강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혹평을 피할 수 없었으며 자연스럽게 인기 또한 급격하게 추락하고 말았는데요.
진백강은 이때문에 찾아온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쓰러져 17개월 간 혼수상태에 접어들게 됩니다.
다시는 친구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뒤늦게 장국영은 진백강을 찾아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지만 이미 시간은 너무 늦어버렸죠.

결국 진백강은 35세라는 너무나도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며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장국영은 자신이 좀 더 성숙했더라면 진백강이 저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평생을 후회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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