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자병이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들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특히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대부분을 앉아서 근무하기 때문에 ‘의자병’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의자병이 가져다주는 심각성이 다시 인지되면서 흡연보다 몸에 좋지 않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의자병의 종류와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자병의 종류
의자병은 특정 질환의 정식적인 진단명은 아니지만,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의자에 앉아 있는 습관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대표적인 의자병으로는 허리·목 디스크(추간판탈출증), 거북목 증후군, 라운드숄더, 손목터널증후군, 관절염,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하지정맥류, 다리부종, 비만 등의 질환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장암과 유방암, 난소암, 자궁체부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자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앉아있는 시간 조절 및 스트레칭
의자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일어나서 활동하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그러나 업무나 학업으로 인해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것이라면 이를 조절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는 습관적으로 자주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되고, 앉아 있는 중간중간에도 계속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1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면 5~10분 정도는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이나 움직임을 통해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하지에 있는 혈액들을 순환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른 자세로 앉기
앉아 있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서있을 때 보다 앉아있을 때가 허리에 더욱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엉덩이를 의자 끝에 밀착시켜 등받이에 기대 앉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의자 역시 허리의 곡선을 잘 받쳐줄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와 책상, 모니터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데요.
의자는 양 발이 바닥에 닿을 수 있는 높이를 유지하고, 책상은 손을 올려두었을 때, 어깨가 올라가지 면서 팔꿈치의 각도가 90도가 유지되는 정도의 높이, 모니터의 가장 위쪽 면이 눈 높이에 위치하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운동
뭉치고 약화된 근육을 이완 및 강화시켜주고, 저하된 신진대사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선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모든 현대인들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헬스장을 다니거나 운동할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걷는 시간을 늘리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집에서 별다른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푸쉬업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의자병을 예방하는데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