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를 맞은 스타들, 특히 가수들의 경우에는 전국 각지의 공연이나 행사를 다니느라 상당히 촉박한 스케줄을 갖게 되죠.
때문에 과속을 하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교통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전성기 시절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가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존율이 20%도 되지 않아 장례식까지 준비했었던 연예인
첫번째는 남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입니다.
규현은 데뷔한 지 2년도 안되었을 당시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바로 차량 전복 사고입니다.
2007년 신동 은혁과 함께 라디오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벤 승용차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차량이 크게 전복 된 것입니다.
당시 규현은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차량이 전복 되는 순간 차 밖으로 30m가량 튕겨 나가버리게 되었습니다.
규현은 늑골 6개와 골반 뼈가 부러졌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폐흉이 생긴 증상을 입었으며 나흘 동안 의식불명의 상태를 이어갑니다.
심지어 규현을 진료하던 의사는 가망이 없다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들은 sm에서는 규현의 장례식장까지 준비했다고 하죠.
의사는 규현의 목에 구멍을 내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생존율이 20%가 되지 않았고 성공을 하더라도 목에 구멍을 냈기 때문에 가수로서의 생명은 끝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들은 규현의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뻇는 수술을 할 수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다행히 이때 노련한 의사가 등장하여 규현의 양쪽 옆구리를 뚫는 방법을 시도해 보겠다며 수술을 진행했고 무사히 수술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규현은 기적적으로 회복하였고 규현의 독한 의지와 끈기, 노력으로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약 반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경추손상으로 전신마비까지 오게 된 국민 록스타
두번째는 더크로스의 김혁건입니다.
돈 크라이와 당신을 위하여라는 노래로 유명한 더크로스의 보컬 김혁건은 엄청난 고음과 허스키한 록 보이스로 유명한 가수인데요.
2012년 3월 더크로스의 컴백 앨범 녹음 작업을 마치고 밤길에 오토바이로 귀가하던 중 불법 유턴으로 예측 출발을 하던 차량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때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지는 순간 목이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한 달 동안 의식을 잃은 김혁건은 욕창이 발병해 1년 동안 일주일에 3번 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는가 하면, 의식을 회복했는데도 불구하고 머리와 어깨 밑으로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결국 경추 손상에 의한 전신마비 판정을 받게 됩니다.
교통사고 이후 김혁건은 좋지 못한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고통스러워하는 김혁건을 옆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 김광훈 씨는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찾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전신 마비가 온 상태에서도 노래 연습을 놓지 않았던 아들이 복식 호흡이 잘 되지 않아 자신이 그의 배를 직접 눌러주던 것이 생각났고, 마침내 복식 호흡 보조 장치를 손수 개발 김혁관에게 달아주었습니다.
하지만 보조자가 옆에서 매번 장치를 수동으로 눌러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하죠.
이 상황을 알았는지 서울대학교 로봇 융합 연구센터에서 김혁관을 위한 보조장치를 발명하였고 덕분에 김혁건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3년 12월 김혁건은 가수로서 재기를 선언,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 성악버전으로 편곡한 ‘Don’t cry’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하며 깜짝 인사를 하였는데요.
2014년에는 ‘이야기 콘서트 돈크라이’를 개최하여 대중들에게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듯한 스케줄로 교통사고의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는 스타들,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