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을 점점 망가뜨립니다.” 기억력을 감퇴시켜 치매를 일으키는 최악의 생활습관 4가지

사람의 기억력 감퇴가 생기는 이유는 뇌신경세포를 죽이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쌓이면서 시작됩니다.

이 물질이 누적되면 기억력에 영향을 일으키고, 흡연이나 기름진 식습관 등으로 뇌혈관이 빨리 좁아지는 사람일수록 기억력 감퇴도 빨리 오게 되는데요.

이는 평소 생활습관이나 행동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나의 뇌를 죽이는, 기억력을 나쁘게 만드는 생활 속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충분한 수면

사람의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입니다.

9시간 이상 자거나 5시간 이하로 자게 되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이거나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실수할 확률이 무려 11% 더 높았습니다.

기름진 음식 섭취

지방이 많은 육류·튀긴 음식 등 기름진 걸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빨리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인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물질 등 노폐물을 제거하려면 혈류가 원활하게 공급돼야 합니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뇌혈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고탄수화물 음식 과다 섭취

탄수화물은 뇌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입니다.

그러나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당을 지나치게 올려 뇌 활동을 오히려 방해합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일이 잦아지면, 포도당을 몸에 흡수하는 작용에 이상이 생깁니다.

뇌는 포도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활동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습관적인 과음

알코올은 뇌 속 세포벽인 ‘혈뇌장벽’을 통과해, 빠르게 뇌로 침투합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독성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일시적으로 둔하게 만듭니다.

과음이 잦아지면 기억장애나 알코올성 치매 등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