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못된 이야기 입니다.” 몸에 안좋다고 잘못 알려진 속설들




우리나라에는 ‘다리 떨면 복 나간다’, ‘한숨 쉬면 복 달아난다’ 등의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를 떠는 것과 한 숨을 쉬는 것이 정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일까요?

이 글에서는 안 좋은 의미로 쓰이지만 오히려 건강을 좋게 만드는 잘못된 말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를 떨면 하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의자에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사람들에게 다리 떨기는 건강을 개선하는 운동법 중 하나입니다.

장시간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에 압박을 주면서 혈액이 하체로 몰리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다리가 잘 붓고 저리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하체의 정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돌출되는 하지정맥류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다리를 떨어주는 동작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붓고 단단해진 다리 근육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한숨 쉬기는 폐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의 호흡은 폐의 깊은 곳까지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 폐 속의 작은 주머니인 폐포(肺胞)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폐포는 체내 적혈구가 운반해온 이산화탄소와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를 교환하는 기관으로, 온몸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한숨은 이런 폐포가 쭈그러지지 않고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호흡을 깊숙이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유명한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한숨을 자주 내쉬지 않으면, 폐포가 서서히 망가져 나중에는 폐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밤에 먹는 사과는 독이 아닌 보약!

밤에 먹는 사과는 독 사과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과 껍질 속 ‘펙틴’ 성분이 위 운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돕는데, 밤에 먹으면 오히려 위에서 소화액 분비가 촉진돼 복통을 유발해 깊은 잠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수면 전에 먹는 사과는 오히려 다음날 아침에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과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수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해 밤 동안 변이 굳는 것을 막고 대장 운동을 돕기 때문입니다.

사과는 숙면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사과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피로물질을 분해·배출하는 작용을 해 숙면을 돕기 때문입니다.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안면신경마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겐 휘파람 불기가 반드시 필요한 운동법 중 하나입니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겨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인데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누구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안면신경마비 치료에 도움되는 운동요법 중 하나가 휘파람 불기입니다.

휘파람을 불기 위해 입 주위 등 안면근육을 사용하면, 안면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면신경마비에는 휘파람 불기 외에도 촛불끄기, 풍선불기, 윗입술올리기, 치아 드러내 웃기 등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