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샤워를 하면서 양치질도 같이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또한, 편리하다는 이유로 입을 헹굴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입에 뿌리곤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샤워기로 입을 헹구는 행위가 굉장히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워기로 입 헹구는 것이 위험한 이유
샤워기로 입을 헹구는 행위가 위험한 이유는 샤워기 안에 증식하는 비결핵 항상균이 몸 속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결핵균은 주로 논밭에서 검출되지만 수돗물을 타고 올라와 하수도관이나 샤워기 호스, 샤워기 헤드에 붙어 있는 물때와 만나 증식합니다.
이 비결핵균은 정수 처리장의 염소에도 살균되지 않는 강력한 것인데요.
비결핵균이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기관지염, 폐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이라는 것이죠.
오래된 샤워기일수록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결핵 항상균이란?
이 균은 결핵균 처럼 사람의 몸 속을 벗어나면 살아 남지 못하는 균과는 다르게 우리 주위에서 매일 같이 보이는 토양, 물, 먼지 등 자연 환경에 서식을 하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한번씩 검출 될 수 있는 균 입니다.
현재는 약 100여 종의 균종으로 파악 되고 있으며 계속 새로운 종들이 발견 되고 있는데 앞서 결핵과는 다르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 되는 것은 아니고 자연 환경에 살고 있는 균이다 보니 전염이 될 가능 성도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들어 이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도시화된 사회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평소 자연환경에 있어 누구나 노출 될 수 있는 균이며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정수 처리 과정 중에 염소로 살균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샤워기 헤드 등에서 균이 증식하면서 감염이 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 가능성도 높아져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연구에 의하면, 샤워기 헤드 홈 안에 사는 ‘비결핵 항상균’은 온수를 틀 때 수증기와 함께 뿜어져 나와 ‘기관지 감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샤워기 헤드가 오염되어 균에 자주 감염되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결과적으로는 기관지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기관지 확장증’ 입니다.
이로 인해 계속 마른 기침이 나오고, 피가 섞인 가래가 나타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샤워기 헤드에 균이 있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는 없기에 샤워기 호스나 샤워기 라인을 식초와 베이킹 소다로 소독하거나,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꼴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정수기로 수돗물을 정화해 마시는 것처럼, 샤워기를 정수하는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각종 먼지와 불순물, 녹물을 여과하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면 헤드를 교체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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