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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에서 장마 뒤 찾아온 폭염에 휴대용 선풍기를 든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들고 다니기 편하다 보니 여름철 필수품처럼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휴대용 목선풍기·손선풍기에서 발암 위험기준을 300배나 넘는 전자파가 나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얼굴 가까이 대고 쓰는 전자제품. 많게는 하루 4~5시간도 사용하기에 당장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휴대용 선풍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전자파에도 발암 등급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미약하여 인체에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된다면 발암 등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관리 기준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서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휴대전화 전자파의 암 발생 등급을 2B로 지정하였으며, 이는 약 4mG(밀리가우스)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그룹 | 사람에 대한 발암성 | 인자 |
1등급 |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는 그룹 | 석면, 담배, 벤젠, 콜타르 등 |
2A등급 | 암 유발 후보 그룹 | 자외선, 디젤매연, 무기 납 화학물 등 |
2B등급 | 암 유발 가능 그룹 | 젓갈, 가솔린가스, 휴대전화 전자파 등 |
휴대용 선풍기의 위험성

- 그런데 최근 시판되는 손 선풍기 6종, 목 선풍기 4종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들의 전자파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 가능성을 우려하는 수준 ‘4mG’를 모두 넘긴것이 밝혀졌습니다.
- 가장 높은 수치는 1289mG로 4mG의 무려 322.3배에 달하는 발암 위험성을 보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 전자파는 접촉면과의 거리에 따라 그 값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손에 들고 쓰는 선풍기보다 목에 거는 선풍기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특히 목 선풍기는 거리 조절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집중적으로 머리를 전자파가 공격하는 셈입니다.
※ 휴대용 선풍기 이용 시 주의사항
1. 손 선풍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25cm가량 떨어뜨려야 합니다.
2. 목 선풍기의 경우에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권고 사항입니다.
3. 장기간 전자파 노출 시 성인보다 백혈병 발병 등의 위험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들은 휴대용 목선풍기·손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전자파가 눈에 미치는 영향
백내장은 전자파가 눈에 일으키는 대표적인 장애입니다.
마이크로웨이브에 눈이 조사되면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때 41도를 넘으면 불투명한 부분이 생기고 1~6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서 백내장이 생기게 됩니다.

(2) 전자파가 조혈계에 미치는 영향
동물실험 결과 임파구와 백혈구가 증가하고 일부는 백혈병이 생겼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선 주위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다른 지역의 어린이들에 비해 백혈병의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어린이 뿐 아니라 전기기술자도 일반인에 비해 백혈병 발생율이 높다고 합니다.

(3) 전자파가 생식계에 미치는 영향
동물실험에서 임신한 쥐가 전자파에 노출된 경우 태어난 새끼의 체중과 뇌 중량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4) 그 외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전기는 피부를 통해 흐르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잠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감소 시켜 불면증, 신경과민을 일으켜 숙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전자파 에너지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해서 줄어들어 멀리 떨어질수록 전자파의 영향에서 멀어지는데요, 노출 시간도 짧을 수록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