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허참님은 항상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사람이었습니다.
1990년~2000년대만 해도 항상 ‘몇 대 몇!’ 을 외치던 그의 가족오락관은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이었죠.
그러나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던 허참님은 73세의 나이로 2022년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가 간암 투병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슬픔을 전하였습니다.
허참님이 본인의 암을 알게 된 것은 간암 특유의 증상 때문이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참님이 투병했던 간암이란?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는 암(악성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그것이 간에 생기면 간암이라고 합니다.
간은 우리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대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여 ”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리는데요.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웬만큼 손상을 입거나 수술로 절제를 해도 세포가 활발히 재생하고 분화해서 거의 정상에 가깝게 복구됩니다.
간암의 대부분은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고 그외의 암종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허참님은 어떻게 간암을 알게 되었을까?
지난 2013년 방송된 KBS 예능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그는 “술을 즐겨 마시다가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다이어트 중이던 허참은 “이상하게 몸이 야위었다. 한 프로그램 끝나고 회식을 했는데 담당 PD가 ‘다이어트 때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길래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검사를 받은 결과 본인의 몸에 암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는데 계속해서 몸이 야위는 것은 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 밖에도 지속적으로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상복부불편감 및 통증, 황달, 토혈, 하혈 등이 나타나거나 간이 있는 부위에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진다면 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암의 원인은?
간암의 주된 원인은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장기간동안 바이러스 감염이 될 경우,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되면서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이 발생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암 유전자나 암 억제 유전자가 영향을 받으면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누적되어 간세포 암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이고 많은 양의 음주로 인한 간세포의 장애에도 유전자 이상이 발생하며,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이 있으면 간에 염증이 일어나 암이 발생합니다.
허참님 또한 평소에 술을 즐겨마시던 애주가였으며 건강검진 당시 의사로부터 ‘금주해야된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네요.
간암을 예방하는 방법
간암의 예방은,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즉, B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백신을 접종하여야 하며 C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하는데요.
또한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이미 간염이나 간 경변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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