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인정받은 식품으로 100가지 이로움을 준다 하여 ‘일해백리’라고 불리는 식품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미국 타임지에서는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마늘을 선정했으며,
미국 암 연구소에서는 ‘특별히 항암효과를 함유하고 있어 꾸준히 먹으면 질병 발생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식품들’을 선정했는데 48가지 식품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식품이 바로 마늘입니다.

그런데 마늘은 특히 조리법에 따라 항암 성분 함량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식품 중 하나인데요.
마늘의 항암 효과를 5배 높여주는 마늘 섭취법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항암성분 극대화 시키는 마늘 먹는 법 알려드립니다.
마늘이 최고의 항암 음식인 이유

마늘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항균 및 살균 작용을 하여 유해균의 증식을 고지혈증 및 동맥 경화증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켜줍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에서는 생마늘이나 익힌 마늘을 하루 반 쪽 가량만 꾸준히 먹어도 위암 발생 위험을 50% 대장암 발생 위험을 30%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동물실험 결과, 마늘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간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에도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마늘의 항암 성분은 수입산보다 국내산에 56배 더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암성분 극대화 시키는 마늘 먹는 법

(1) 마늘을 생으로 섭취할 경우
마늘을 생으로 먹을 경우 마늘의 핵심 성분이라 할 수 있는 ‘알리신’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데요, 마늘을 그냥 통째로 먹는 것보다 다지거나 으깨서 먹을 때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생마늘을 다지거나 으깨면 마늘에 함유되어 있던 ‘알리나제’라는 효소와 ‘알린’이라는 성분이 생화학 반응을 일으켜 ‘알리신’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이때 ‘황화수소’라는 성분도 함께 발생되는데, 연구에 의하면 마늘에서 나오는 황화수소는 혈관을 안정시키고 혈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렇게 다지거나 으깬 마늘은 바로 조리하지 말고 10분간 두었다가 조리하면 그 효능이 더욱 높아지는데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잘게 썰거나 간마늘은 열을 가하기 전에 10분 정도 두어야 효소가 작동할 시간을 얻게 되어 알리신을 최대한 섭취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2) 마늘을 익혀서 먹을 경우
마늘을 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위가 약한 분들은 소화기 궤양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익혀서 먹는 것이 낫습니다.
마늘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지닌 ‘S-알리엘 시스테인’의 성분은 ‘알리신’과 ‘알린’ 같은 황화합물 중 하나로 발암물질을 제거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혈중 지질 농도와 고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되었는데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S-알리엘 시스테인’은 생마늘보다 마늘을 익혔을 때 더욱 많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은 마늘의 조리법에 따라 항암 성분의 함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험했습니다.
생마늘 100g을 끓는 물에 데치고, 끓는 물에 삶고, 전자레인지로 익힌 후 각각의 영양소 함량을 비교한 결과,
‘S-알리엘 시스테인’이 제일 많았을 때는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이며 이는 생마늘의 4~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데치거나 전자레인지로 돌렸을 땐 ‘S-알리엘 시스테인‘ 성분이 줄거나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특히 2분간 데쳤을 땐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마늘은 어떻게 익히느냐에 따라 성분 함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국이나 찌개에 반찬을 만들 때는 처음 조리시부터 마늘을 넣는 것이 마늘의 항암 성분을 좀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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