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C.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약과 함께 비타민C를 챙겨 먹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그런데 감기약에 들어 있는 특정 방부제가 비타민 c와 만나면 발암물질로 바뀌기 때문에 약 먹기 전에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감기약과 같이 먹은 비타민C의 위험성과, 약이랑 같이 먹으면 부작용 생기는 음식들까지 알려드립니다.
감기약과 같이 먹은 비타민C가 암을 유발한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쓴 감기약을 먹인 뒤 비타민C 사탕을 주어 달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부터는 절대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비타민c는 약의 방부제 역할을 하는 벤조산나트륨을 벤젠으로 변하게 할 수 있는데요, 벤젠은 혈액암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지난 2006년 벤조산나트륨을 사용한 비타민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되는 파동이 있었는데 그 이후 영국 등 유럽에선 벤조산나트륨 사용을 금지하거나 사용을 줄여나가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최근 식약처 허가가 점점 늘어나면서 어린이용 감기약을 포함해 530가지 약품에서 벤조산나트륨을 사용한 게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벤조산 나트륨이 든 약과 비타민c는 30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약이랑 같이 먹으면 부작용 생기는 음식들
(1) 영양제와 커피
커피와 영양제를 함께 마실 경우에는 영양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커피에 든 카페인으로 인해 이뇨 작용이 촉진되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이때 커피와 함께 먹은 영양제가 흡수되지 못한 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장 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으며, 커피 안에 든 탄닌이라는 성분이 영양제의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커피는 소장에서 분비되는 비타민D 흡수 수용체를 차단하기도 한다네요.
(2) 감기약과 치즈, 미역, 빵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해열제는 빵에 함유된 탄수화물과 만나게 되면 서로 강하게 끌어들여, 해열제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즈 또한 기침을 진정시키고 콧물을 줄어들게 하는 성분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A가 풍부한 미역은 항생제와 만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뇌신경이 압박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3) 변비약과 우유
우유는 특히 변비약과는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음식입니다.
우유는 약알칼리성으로, 위산을 중화해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변비약과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약이 대장으로 가기 전에 위장에서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약효를 기대하기 힘들 뿐 아니라 위를 자극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4) 수면제와 술
특히 영화에서 지친 주인공이 수면제를 술과 함께 입 안에 털어 넣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하지만 이는 절대 피해야 할 약 복용법입니다.
수면제와 술을 함께 먹을 경우에는 중추신경계를 억제시켜, 심한 경우에는 호흡 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기억 상실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낮에 졸음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간은 수면제보다 알코올을 포함한 술을 먼저 배출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장시간 수면제가 체내에 남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5) 진통제와 콜라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는 pH 2.5 이상의 산성액입니다. 그래서 탄산음료는 약이 처한 위장관 환경을 산성화시키게 되는데요.
약과 함께 탄산음료를 복용하게 되면 특히 해열제나 진통제 같은 약은 효과가 떨어지게 되며, 카페인이 든 탄산음료의 경우에는 카페인 때문에 몸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불안, 불면증,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구역질, 각성 효과 등을 경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6) 항생제와 요구르트
세균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는 특히 유제품과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일부 항생제는 복용 시 약물의 흡수가 감소하기도 하고, 또 갑자기 위험한 혈압 증가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항생제마다 유제품 섭취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이 다르므로, 가능한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우유, 요구르트를 가리지 않고 어떤 유제품이건 멀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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