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암 환자의 20%가 폐암으로 사망하는데요.
과거에는 폐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증상이 별로 없고, 증상이 악화되면 기침과 흉통이 나타나는 정도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폐암 발병시 눈이나 손끝에 일반인도 알아차릴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요.
아래에서는 폐암 발병시 나타나는 우리 몸의 증상과 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객혈
객혈은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해내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폐암 환자의 70%가 객혈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20%가 질병을 앓는 도중 이를 하고 이 중 약 3%에서 대량 객혈이 발생합니다.
특히 기침할 때 피가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낸다면 폐암을 의심해 보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폐에서 외치는 구조신호입니다!” 놓치면 생존율 10%이하로 떨어지는 폐암 전조 증상

쉰 목소리
환자가 목심 증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그 원인으로 폐암이 발견되어 호흡기 내과로 의뢰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은 폐와 기관지 사이를 지나는데 여기에 폐암이 침범하면 목소리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폐암 환자의 약 3분의 1 정도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슴 통증은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생기는 것으로 날카로운 통증이 가끔씩 나타나는데요.
폐암이 더 진행하면 지속적으로 둔중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폐암 환자들의 약 절반 정도가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합니다.
암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해 흉막에 물이 차거나 상기도가 막히면서 호흡 곤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호너증후군(동공축소)
폐의 가장 위쪽에 생기는 암인 판코스트 종양이 생겼을 때 척추 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데요.
이는 얼굴에 있는 교감 신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때 동공이 축소되는 호너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호너 증후군은 보통 얼굴 한 부분에서만 발생하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동공 수축과 눈꺼풀 처침 얼굴 한쪽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미 폐 기능이 70% 상실됐다네요..” 폐가 완전히 망가져버리기 직전 몸에 나타나는 증상

핑거 클로빙 (곤봉지)
영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약 35%에서 특징적으로 핑거 클로빈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핑거 클로빙이란 양손의 검지 손톱을 서로 밀어내듯 눌렀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져 다른 말로 곤봉지 현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곤봉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폐질환으로 인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체내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두통, 오심, 구토 증상
폐암은 다른 장기에 나타나는 종양과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모든 심장을 통해서 폐로 들어와서 받은 다음에 다시 온몸으로 번져나갑니다.
특히 폐암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뇌전이로 폐암을 가진 환자 중 30에서 60%에서 뇌전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암이 뇌에 전이된 탓에 뇌신경학적인 손상이 발생해 구토 두통 등이 동반되고 말투가 어눌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걸음거리가 한쪽으로 치우쳐질 수 있으며 숟가락 들기조차 어렵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폐암이 뇌까지 전이된 경우에는 이미 3기 혹은 사기까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폐암
폐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조기 폐암은 생존율이 70에서 90%에 이르며 조기에 수술하면 아주 작은 부분만 절제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한데요.
이때문에 평소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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