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는 대표적인 성인병의 하나로 수 많은 합병증을 불러오며 최악의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때문에 당뇨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으며 당뇨에 걸린 이들도 치료와 질병 관리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본인 몸에 당뇨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만성으로 자리잡기전에 빠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발생시 나타나는 우리 몸의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유없이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보세요.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잘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대사 질환입니다.
심한 코골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소 분비를 증가시켜 체내 포도당 수치를 높이고, 그로 인해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을 유발합니다.
일주일에 나흘 이상 코를 곯게 된다면 정상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내당 능력이 떨어져 당뇨 가능성이 30%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손톱이 하얗게 변했다면?
손톱은 인체 장기 중 간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요, 우리가 아는 광택이 보고, 분홍빛의 손톱은 간의 혈액 조절 기능이 왕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손톱이 거칠고 두꺼워지며, 색의 붉은 색이 적고 하얗게 변했다는 것은 만성 신장병이나 당뇨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과일향이 나는 소변 및 거품뇨
소변에 거품이 섞여 나올 때 당뇨병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는 것은 몸 속 단백질 거품이 빠져나와 당뇨병보다는 콩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소변에서 과일 향이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케톤산혈증이 있으면 혈액 속에 케톤산이라는 물질이 다량으로 생겨 소변으로도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단, 소변 거품은 당뇨가 아니라도 격렬한 운동이나 다이어트, 탈수,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 거품이 1~2회로 끝난다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지속해서 거품이 섞인 소변이 나온다면 당뇨나 단백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으로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경우
덥거나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아닌데 계속 갈증이 느껴지고, 목이 마른 것도 당뇨병의 초기증상입니다.
그렇다면 왜 목이 마를까요? 우리 몸의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해지는데요,
이를 묽게 하는 데 수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 몸이 수분을 계속 원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소변이 마렵다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은 ‘다뇨증’도 하나의 증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1~2ℓ의 소변을 보지만, 당뇨병 환자는 2~3ℓ의 소변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당뇨병과 소변량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혈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몸으로 모두 흡수시키지 못한 당을 배출하려고 합니다.
이 당은 소변으로 배설되어 더욱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됩니다. 즉, 당이 수분과 함께 빠져나가므로 소변량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목마른 증상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다뇨증이 심한 경우 탈수, 목마름, 피로, 스트레스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갑자기 체중이 감소할 때
몸이 무기력해지고 잘 먹는데도 이유 없이 살이 빠질 때도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포도당은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요,
당뇨병이 생기면 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키는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겨 포도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당이 아니라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가져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게 됩니다.
또한, 포도당을 공급하라고 뇌에서 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식욕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당뇨병의 증상입니다.
즉, 식욕 증가와 체중 감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증상이 동반된다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