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암종 중에서도 생존 확률이 제일 낮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 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암 중 하나로, 물컹물컹해 수술이 어렵고 꿰메도 회복이 잘 안되는 장기가 바로 췌장입니다.
췌장암은 고령일수록, 남성일수록 걸릴 위험이 높은데요.
그런데 최근 이 췌장암에 특히 더 취약한 혈액형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입니다.
오늘은 췌장암에 잘 걸리는 혈액형과, 혈액형 별 조심해야 할 질환까지 알려드립니다.


″알고 보니 췌장암 증상이었어요..” 췌장암 발병시 다리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혈액형은?
통계적으로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혈액형은 B형>AB형>A형>O형 순이라고 합니다.
특히 위험도가 가장 높은 B형은 O형과 비교했을 때 약 1.7배로 위험률이 상당히 높다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A, B 또는 AB형이 당 분자와 결합하는 방식이 O형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 탓에 혈액 세포가 췌장암 유발 물질과 더 쉽게 결합하여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A, B, AB형은 염증에도 취약한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유행했던 코로나19 사태에서도 O형인 사람의 중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죠.
염증 반응이 만성화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니 B형이라면 췌장암을 유발하는 습관인 ‘기름진 식사, 과다한 육류섭취, 흡연, 잦은 과음’을 특히 더 조심하고,
명치, 허리, 복부 등에 통증이 있을 때 지나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고 보니 췌장암 증상이었어요..” 췌장암 발병시 다리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
혈액형 별로 발생 높은 질환은?

A형 – 위암, 간암, 전립선압
A형은 신경성 위염·위암·대장암 등 위장 관련 질환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특히 위산이 적게 분비돼 비타민 B12의 흡수율이 떨어져, 위암이나 악성빈혈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A형의 간암 발병 위험이 O형보다 4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A형 남성의 전립선암 재발 가능성이 O형보다 35% 높게 나타난 미국 버몬트대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반면 A형은 감기 등 유행성 질병에는 강한 편이며 혈액암에도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B형 – 췌장암, 당뇨
B형은 췌장암과 당뇨에 가장 취약한 혈액형인데요.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 결과 B형은 O형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7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보건의학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당뇨 발병 가능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O형보다 무려 21%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하네요.


″알고 보니 췌장암 증상이었어요..” 췌장암 발병시 다리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
AB형 – 고혈압, 치매
AB형은 혈액응고가 잘돼 고혈압,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심장학회 논문에 따르면 AB형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O형에 비해 2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장병이나 치매 또한 상대적으로 생기기 쉬운데요.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과 협심증 발생 확률이 O형에 비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미국 버몬트대에 따르면 AB형이 노년기 기억상실이 올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에 비해 82%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O형 –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O형은 위산이 많이 분비되고 헬리코박터균에 잘 감염돼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O형은 위산이 많이 분비되고 헬리코박터균에 잘 감염돼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일본 도쿄대학 의과학 연구팀에 따르면, O형의 십이지장궤양 발생 위험은 다른 혈액형의 1.4배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O형이 잘 안걸리는 질병들도 있습니다.
O형은 뇌의 회백질이 많아서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하며,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다른 혈액형과 비교했을 때 췌장암 발병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다고 합니다.
또한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도 비교적 낮은데, 이는 심장발작 유발 유전자의 활동을 막는 효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