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가 있는 사람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당 수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때문에 혈당 수치를 내려주는 것이 당뇨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데요.
그렇다면 식사후의 혈당 스파이크가 오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는 식전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계란

식사 30분 전에 계란을 섭취하면 단백질이 소장에서 내장 호르몬을 분비되어 위의 음식물 배출시간을 최대 50%까지 연장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에서 천천히 배출한 음식물은 천천히 소화가 되고, 혈중 포도당을 처리할 시간적인 여유도 생기기 때문에 식후 혈당의 증감이 완만해지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식욕억제 호르몬이라고도 알려진 ‘GLP-1’로 인해 과식이나 폭식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유

계란 대신 식사 30분 전에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아침에 마시는 우유 한 잔이 하루의 혈당수치와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캐나다의 한 연구팀은 단백질 성분의 비중이 서로 다른 우유를 마시도록 하고 식후 혈당수치와 만족감, 하루 식사량의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고단백 우유를 마신 사람은 혈당수치가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되었고, 식사 후 만족감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하루 식사량도 단백질 함량이 적은 우유나 물을 마신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합니다.
양배추

식사 전에 양배추를 먹기만 하면 고기, 생선, 밥 모두 골고루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합니다.
처음 10분간 생채소를 먹는 것으로 포만중추가 자극을 받아 공복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데요.
게다가 양배추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아밀레이스)’가 다른 채소에 비해 풍부하여 탄수화물을 먹을 때, 양배추를 곁들이면 살이 찌지 않습니다.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와 비타민K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