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는 치매를 단순히 유전성 질병 및 노화에 따른 퇴행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치매는 우리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에 따라 발생율을 증가 및 감소시키는 질병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그렇다면 식사 후에 먹는 식품들중 치매 발병률을 크게 높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포화지방

우리가 즐겨먹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붉은색 고기에는 치매에 치명적인 포화지방이 풍부한데요.
포화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먹게 되면 치매를 위협하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고지혈증, 뇌경색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붉은색 고기를 많이 먹으면 뇌 속에 철분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철분은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시 신경섬유를 둘러싸고 신경 신호를 이어주는 미엘린 조직에 철분이 쌓여 세포를 파괴시킵니다.
매운 음식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매운 음식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55세 이상 중국인 4582명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연구 결과, 하루 50g 이상의 칠리를 지속적으로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능력과 인지 능력이 거의 2배가량 저하됐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마른 사람의 경우 인지 저하가 더욱 심했는데 인지 저하는 치매의 전조현상일 수 있다. 경도 인지 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술

술은 영양소는 거의 없지만 열량은 높은 편이라, 특히 식사하면서 반주를 자주 하는 경우 고혈압 및 뇌졸중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술만 마시더라도 비타민 부족 등 영양소가 불균형해져 뇌 기능 저하와 같은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알코올 자체가 대뇌 전두엽과 해마를 손상시켜 기억과 인지능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배

자신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까지 건강상 해악을 끼치는 것이 담배입니다.
특히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술만 마신 사람보다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36%나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즉 뇌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백해무익의 대표인 담배도 건강한 뇌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