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인당 커피 섭취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커피는 국민 누구나 가볍게 즐기는 식품이 되었는데요.
그러나 체질이나 앓고 있는 질병에 따라 커피를 마시면 몸 건강을 더욱 악화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 안되는 유형에 해당될까요?
과민성 방광
소변이 과도하게 자주 마렵고, 잘 못 참는 과민성방광 환자라면 커피나 에너지 료 같이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과량의 카페인을 투여받은 쥐는 투여 전보다 배뇨 횟수가 60%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과민성방광이 있으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 카페인이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평소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경우 커피를 마시는 것을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커피 안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고 카페인이 순간 심박수를 증가시키면서 몸이 긴장하게 되는데요.
이때 혈압이 갑작스럽게 높아질 수 있는데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런 자극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커피 속 카페인은 우리 몸의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촉진합니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성분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면 뼈가 약해질 수 있는데요.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커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칼슘 섭취량은 매우 낮으며,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골감소증 유병률이 매우 높은 편인데요.
따라서 평소 뼈가 약하거나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면 커피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커피의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도 하부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 과다로 인해 속 쓰림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도 커피를 삼가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식후에 입가심으로 마시는 커피는 위에 음식이 차 있는 상태에서 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시지말아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허브티를 마신다거나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