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한가운데서 조난당했던 여성이 1년 뒤에 멀쩡한 모습으로 살아돌아온다면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겠죠?
그런데 이 기적이 실제로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2017년 인도네시아 수카 부미에는 52세의 여성 니닝 수나 르쉬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니닝은 모처럼 가족들과의 휴가를 기획했고 근처 바다인 찌 더뿌스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느덧 해가 질 무렵이 되자, 가족들은 집에 갈 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니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니닝의 모습을 확인한 것은 그녀의 남편으로 바닷가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늦은 밤이 되도록 온가족이 흩어져 바닷가 근처에서 니닝을 찾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한 순간에 실종이 된 것인데요. 이후 긴급신고를 하였고 출동한 경찰들과 몇날며칠을 열심히 수색하였으나 니닝은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을 비롯한 실종수사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바다에 휩쓸려 조난당했을 확률이 높다고 니닝의 가족에게 전했는데요.
너무나도 슬프고 허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은 가족들은 니닝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18개월만에 다시 나타난 니닝

그런데 그녀가 실종되고 약 18개월이 흘렀을 무렵, 니닝의 삼촌은 계속해서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니닝이 사라진 바다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꿈이었는데요.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삼촌과 그녀의 가족들은 18개월만에 니닝이 사라진 바다에 다시 한 번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는데, 삼촌이 꿈에서 보았던 모습 그대로 쓰러져 있는 니닝이 발견 된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니닝의 옷차림이 18개월 전 실종 된 그 상태로 전혀 닳거나 오래 사용한 흔적이 없는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마치 실종되고 몇 시간 후에 발견된 것과 같은 상태였죠. 병원에서 니닝의 상태를 검사한 결과 건강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니닝은 깨어난 뒤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았으나 자신에게 18개월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18개월동안 사라진 건지, 어디에 있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베니싱 현상?
여러분은 베니싱 현상이라고 아시나요? 사실 니닝같이 세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의 사례를 더 있습니다.
베니싱 현상은 특정 사람이나 사물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라지는 미스테리 현상을 말하는데요.
보통 베니싱 현상이 발생하게되면, 영구실종으로 그냥 끝나거나, 백골이나 혹은 미라상태로 돌아온다고 알려져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만약에 멀쩡한 상태로 돌아올경우에는 그들은 자신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에 대해서 인지를 하지 못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