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대통령이 공식 행사에서 바지에 ‘소변 실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면 어떨까요?
상상만해봐도 별로 달가운 상황은 아니며 나라의 위상은 떨어지고 전세계적으로 크게 화제가 될 것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난 14일 실제로 위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12월 14일 아프리카의 남수단 대통령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는 자국에서 열린 새로운 도로 기공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국가가 흘러나오고 참석한 모든 사람이 경건한 자세로 국가를 따라부르기 시작했는데요.
순간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대통령의 다리 사이에서도 정체불명의 액체가 흐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TV를 통해 남수단 전역에 생중계 되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대통령의 다리 사이에 액체가 흐르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담당 카메라감독은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대통령의 모습을 찍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대통령이 고개를 숙여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자 카메라감독은 그때서야 눈치채고 황급히 화면을 전환했는데요.
그러나 이미 중요한 장면들이 TV로 노출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여러 의학 및 인권매체에서는 대통령이 ‘소변 실수’ 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남수단의 대통령은 올해 71세로 노인성 질환의 종류인 ‘요로감염증’ 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요로감염증이란 요도, 방광, 요관, 콩팥 등 소변을 모으고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에 발생하는 감염으로 사람에 따라 배뇨조절이 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남수단 측의 공식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