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에서 발견한 매트리스에서 5만원권 180매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발견한 당사자 A씨는 총 900만원의 현금을 한 푼도 갖지 않은채 경찰에 신고하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는 처음에 큰 돈을 보고 욕심이 났었으나 이 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신고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A씨 역시 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돈을 발견했을 때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한순간 들떴다고 하는데요.
작은 돈도 아닌 900만원의 현금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욕심을 버리고 경찰에 신고한 발견자 A씨의 행동이 참으로 놀라울 수 밖에 없는데요.
경찰은 신고된 900만원의 띠지를 추적하여 분실된 돈의 주인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적은 현금다발이 아니었기때문에 경찰은 처음에는 불법으로 유통된 돈은 아닌지 주의를 하고 수사에 임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고 서울에 있는 원래 돈주인을 찾아내자 경찰은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해당 900만원은 치매를 앓고 있던 노인이 오랜기간 동안 본인이 사용했던 매트리스에 고이 모아놓은 돈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치매로 인하여 은행 업무가 힘들었던 노인은 자신의 수중에 있던 돈을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판단한 매트리스에 보관한 것인데요.
노인의 치매가 심해지자 자녀 B씨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시켰고 이 과정에서 노인이 사용하던 매트리스를 버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설마 노인이 오래 쓰던 매트리스에 900만원의 현금이 숨겨져있었다는 사실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게다가 노인은 치매로 인하여 본인의 돈이 잃어버렸단 사실을 기억하지 못해 A씨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영원히 찾을 수 없었는데요.
본인이 평생을 모았던 돈을 기억도 하지 못하고 전부 날리게 된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이 어디있을까요?
현행법상 잃어버린 돈을 찾아준 경우 원금에서 일부 금액을 사례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할 도리를 다 했을 뿐 이라며 사례를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욕심과 이기심이 가득한 세상에서 A씨가 보여준 선행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돈을 잃어버렸던 노인과 그 자녀 B씨는 A씨에게 너무나도 큰 감사를 표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경찰 역시 A씨의 선행을 올려세우기 위하여 감사장을 수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