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나라의 총수, 대통령이 국가의 공식행사에서 소변 실수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말로 듣기만 해도 황당하고 허탈함이 느껴지는 이 소식,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프리카 남수단의 대통령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는 지난 13일, 자국에서 열린 대규모 도로 개통식에 참가하였습니다.

이 행사에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내 외 귀빈들과 함께 많은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는데요.
대통령은 간단한 인사를 마친 후, 행사가 시작되자 자리에 위치하였습니다.
잠시 후, 국가를 부르는 순서가 되자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얹고 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대통령을 찍는 카메라에서 이상한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바지가 물에 젖는 모습과 함께 바지 밑단에서 액체가 한방울씩 떨어지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 것인데요.
카메라 감독과 행사관계자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였고 액체가 떨어지는 장면은 계속해서 전국으로 생중계 되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아래를 쳐다보는 순간, 상황을 인지한 카메라 감독은 급하게 다른 방향으로 카메라 화면을 전환하였는데요.

그러나 이미 해당 장면은 1분 이상 방송에 송출되었고 이미 수 많은 이들이 관련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의 바지가 젖는 해당 사진은 빠르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게 되었고 현재까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확인 결과, 남수단의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71세의 나이로 신체 노화에 따른 요로 관련 질환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수단의 각종매체에서는 대통령이 질환으로 인하여 소변 실수를 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필, 최악의 타이밍에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이 터졌다니 참 난감하고도 민망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