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탁재훈이 500만원으로 단독 주택을 구매한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김수미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탁재훈의 집을 찾았는데요.
제주도에 위치한 탁재훈의 집은 2층으로 된 단독 주택으로, 1층에는 깔끔한 침실과 주방, 2층에는 침실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탁재훈의 호화로운 집을 본 김수미는 “네가 어떻게 이런 집에 살 수 있냐”고 물었죠.
그러자 탁재훈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다 잊고 쉬던 때, 아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했다”며 “그 때 전 재산이 500만원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쿨의 재훈씨가 제주도에 산다는 걸 알게 돼 아들과 함께 그 동네로 가 함께 식사를 했다. 당시 이 집이 모델 하우스였는데 집이 너무 예뻐서 ‘여기 살고 싶다’고 했더니 집을 지은 사장님이 ‘그럼 재훈씨가 이 집을 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장의 계속되는 권유에 결국 탁재훈은 전 재산이 500만원임을 고백했지만, 사장은 500만원으로 계약하자고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탁재훈은 “잔금은 생각도 못하고 엉겁결에 내 집이 됐다. 그렇게 계약 후 3년 반이 흘렀는데 한 번도 잔금 달라는 얘기를 안 하시더라. 알고 보니 은행 이자를 사장님이 혼자 내고 계셨다”며
“방송에 복귀한 뒤에 바로 사장님을 만나 이자를 갚았고, 현재까지 이자와 원금을 갚고 있다. 힘든 시기에 저를 배려해주는 말 한마디를 평생 잊지 못하겠더라”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김수미는 “보통 인연이 아니다. 그 분도 옛날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걸 너한테 갚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00만원에 계약 → 현재 시세는?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탁재훈은 단돈 500만원으로 3년 반 넘게 이 집에 거주할 수 있었는데요.
그의 집은 바다와 인접한 타운하우스로 애월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시세는 12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편 탁재훈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로 지난 1995년 1집 앨범 ‘내가 선택한 길’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연예계 최악의 불법 도박 사건이 벌어지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죠.
그리고 지난 2015년 결혼 14년만에 전 부인 이효림 씨와 이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외에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으며,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