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70대 할머니가 같은 병실에 입원하고 있던 다른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꺼버리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할머니는 의료진의 만류에도 수차례 옆 환자의 인공호흡기 전원을 강제로 종료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후 검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이 같은 행동을 했던 이유가 밝혀져 많은 이들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2일 영국의 한 일간지에서는 독일 민하임의 한 종합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는 다른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꺼 버린 72세 할머니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환자는 79세로 자가 호흡이 힘들어 인공호흡기 사용이 필수였던 중환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예상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옆 병상을 쓰고 있던 할머니가 이 환자의 목숨줄과도 같은 인공호흡기 전원을 강제로 차단해버린 것이죠.
다행히 근처에 있던 의료진이 당장 달려왔고 할머니에게 “이 환자는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위험할 수 있다”라고 말한 뒤 전원을 절대 차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는데요.
하지만 할머니는 밤이 되자 또다시 옆 환자의 인공호흡기 전원을 껐습니다.
호흡기 없이는 단 분도 버티기 힘들었던 피해 환자는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의료진의 재빠른 응급처치로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끈 충격적인 이유
할머니는 끝내 과실치사 미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할머니가 옆 환자의 인공호흡기 전원을 끈 이유는 바로 “시끄러워서”였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인공호흡기 소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하임 검찰은 할머니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