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럭셔리 제국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73)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올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하며 화제입니다.
2022년 12월 13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73)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선 ‘송혜교 옆 남자’로 먼저 알려진 그, 총 재산은?
2022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펜디 쇼에서는 배우 송혜교와 나란히 앉아 쇼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며 한국인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그.
그가 소유한 명품 브랜드는 이미 70개가 넘습니다.

펜디, 크리스찬 디오르, 셀린느, 티파니, 루이뷔통 등 휘황찬란하죠.
그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I)에서 최근 세계 1위를 했습니다.
미국인이 아닌 유럽 출신 인물이 이 지수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인데요,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12월 현재 약 1800억 달러(약 229조원)입니다.
아르노는 LVMH의 브랜드들을 한류 스타와 K팝 스타들을 앰버서더 등으로 기용해 아시아권을 포함한 각 지역에서의 명품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핑크 지수는 2020년부터 디올의 글로벌 패션 뮤즈로 활약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디올 패션·뷰티 글로벌 앰버서더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디올의 그녀’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죠.
지수가 2021년 SNS에 올린 디올 2021봄·여름 패션쇼 게시물은 무려 61만4000달러의 MIV(Media Impacted Value·미디어 영향 가치)를 창출했다고 하네요.
“30년 후에도 사람들이 아이폰을 쓸까요?” 아르노의 투자철칙
이 질문을 아이폰을 만든 고(故) 스티브 잡스에게 던진 인물 역시 베르나르 아르노입니다.
잡스는 “글쎄요, 잘 모르겠군요.”라며 바로 같은 질문을 아르노에게 던졌다는데요.
모에 샹동과 같은 럭셔리 샴페인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던 아르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글쎄요, 모르긴 해도 사람들은 30년 후에도 변함없이 술에 취하고 싶어할 것 같네요”
잡스도 동의했다고 하는 아르노의 철칙은 바로 ‘영원할 것에 투자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론머스크와는 정반대, 언론 노출 극도로 꺼려
이 같은 자랑할만 한 재력에도 그는 외부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편이라는데요.
아르노는 그동안 항상 세계 부자 리스트 중심에 자리했으나 머스크 등과 달리 좀처럼 공공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소셜미디어에서도 개인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르노는 엄격한 식단조절과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술품 소장에도 관심이 많아 2014년 파리에 루이뷔통 재단을 설립해 LVMH와 자신의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럽 장인들의 솜씨를 활용해 LVMH를 세계 최대 명품 그룹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마크 제이콥스, 루이뷔통의 버질 아블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라프 시몬스 등 디자이너들을 발굴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들 디자이너는 전통 브랜드에 참신함을 더해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